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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헤엄쳐야지" 제주서 죽은 새끼 들어 올린 어미 돌고래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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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1회 작성일 24-04-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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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목 감독 제공

최근 1년 새 제주 연안에서 죽은 남방큰돌고래가 6마리가 목격됐다.

15일 제주에서 돌고래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오승목 다큐 제주 감독과 돌고래연구팀은 지난 13일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앞바다에서 폐어구에 걸린 어린 돌고래의 모습을 관찰하다 갓 태어난 새끼 돌고래의 사체를 들어 올리는 어미 돌고래의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오 감독에 따르면, 돌고래의 죽음은 특히 늦겨울에서 초봄까지 집중되었고 일 년 사이 총 6개체로 갓 태어나서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개체가 대다수다. 지난해 3월, 5월, 8월관광객 신고로 추가 확인에 이어 올해 2월, 3월, 4월에 돌고래가 죽었다.

이곳을 유영하는 남방큰돌고래 무리에서는 입에 낚싯바늘이 걸린 돌고래도 목격됐다. 이 돌고래는 다 자란 성체와 비슷한 크기로, 불편한 낚싯바늘을 떨치려는 듯 몸을 뒤집으며 유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승목 감독은 "어린 사체를 들어 올리는 돌고래와 함께 공교롭게도 낚시바늘이 걸려있는 돌고래 한 마리도 같은 날 발견됐다"면서 "왜 이렇게 다치거나 죽은 돌고래가 자주 발견되는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최가영 기자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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