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에 타버린 현금 어쩌나"…피해보상 막막, 어르신들 한숨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산불에 타버린 현금 어쩌나"…피해보상 막막, 어르신들 한숨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4-02 15:52

본문

은행 멀어 현금 보관하다 잇단 피해…"아들이 면사무소에 접수하라던데"

안동=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경북 산불로 집이 타면서 보관해둔 현금을 잃은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그러나 현금이 다 타버린 경우는 증명도 쉽지 않아 산불 피해자들이 애를 태운다.

경북 안동시 일직면 명진 2리에 사는 황귀서87씨는 "집에 있던 현금 300만원이 재로 변했다"며 2일 오후 연합뉴스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평소 한 달 치 생활비를 집에 놓고 사용해왔다고 했다.

황씨는 "다 타버린 집 안에서 재가 된 현금 다발을 발견했다"며 "아들이 챙겨가서 면사무소에 피해 접수한다고 하던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에게 "현금도 보상해주냐"며 근심에 찬 얼굴로 여러 차례 물어봤다.

quot;산불에 타버린 현금 어쩌나quot;…피해보상 막막, 어르신들 한숨산불에 쑥대밭 된 마을, 피해조사 한창
영덕=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1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한 마을이 산불로 쑥대밭이 된 가운데 한국LPG사업관리원 관계자가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2025.4.1 psik@yna.co.kr

일찌감치 현금 피해 보상에 대한 기대를 접은 주민도 있었다.

길안면 배방리 주민 송모55씨는 "증명할 수가 없는데 어떻게 받을 수 있겠냐"며 하소연했다.

송씨 역시 은행이 집에서 멀기 때문에 매달 일정 금액을 현금으로 보관해두고 생활용품이나 농사 장비를 구입할 때 사용했다.

그는 "당장 수중에 돈은 없고 은행 가기에는 농사하고 피해 복구하느라 시간이 없다"며 "어제 삽이랑 흙 등 농사에 필요한 40만원어치 물품을 외상으로 달아놓고 샀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 중 한명은 산불 피해를 본 후 생전 처음으로 체크카드를 발급했다"고 덧붙였다.

안동시 관계자는 "현금은 지원 대상이 아니고 증명도 어렵기 때문에 보상이 어렵다"며 "피해 보상은 주택, 창고, 농기계 등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경우로 한한다"고 말했다.

hsb@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탑건 발 킬머 별세…90년대 할리우드 풍미한 미남 악동배우
수원 오피스텔 앞에서 모녀 숨진 채 발견…추락 추정
장제원 전 의원 빈소 조문행렬…정진석 "대통령 가슴아프다 말해"
양주서 스포츠마사지 받던 40대 숨져…국과수서 부검
이별 통보 연인 66차례 찔러 살해한 40대 2심도 무기징역 구형
벚꽃축제 바가지요금 논란에 제주도 "음식사진·모형 게시 권고"
대구 대학병원 중환자실서 신생아 학대정황…"해당 간호사 사의"
"술 한잔하자" 거절당하자 미용실 찾아가 흉기 난동…징역 5년
"직관 못 가겠어요"…사망사고에 야구팬, 불안 호소·트럭 시위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lt;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g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536
어제
2,108
최대
3,806
전체
947,94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