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등 도심 대규모 집회…경찰과 충돌 11명 체포종합2보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민주노총 등 도심 대규모 집회…경찰과 충돌 11명 체포종합2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4-11-09 23:03

본문

"펜스 밀고 경찰관 폭행, 해산불응…구속영장 신청·위원장 사법처리"
민노총은 "충돌 유도" 반발…보수단체 맞불집회까지 주말 도심 대혼잡

민주노총 등 도심 대규모 집회…경찰과 충돌 11명 체포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토요일인 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이 서울 도심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다.

집회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물리적 충돌이 빚으며 집회 참가자 11명이 체포됐다. 민주노총은 경찰이 충돌을 유발했다고 반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참가자들은 오후 4시께 서울 덕수궁 대한문 인근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1차 퇴진 총궐기 대회에서 5개 차로를 점거했다.

경찰이 해산명령을 내렸지만 따르지 않았고, 오히려 방패를 든 경찰관과 철제 펜스 등을 밀치고, 경찰차 유리를 손으로 치며 위협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현장에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검거된 이들은 남대문경찰서 등으로 연행됐다.

서울경찰청은 언론 공지를 통해 "민주노총 집회가 심각한 불법집회로 변질돼 강한 유감"이라며 "불법행위자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등 엄정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산명령에 불응한 참가자를 전원 채증 판독해 수사하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이런 불법을 사전 기획·선동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대한 사법 처리도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집회 참가자 체포에 반발해 오후 9시부터 참가자들이 연행된 경찰서 앞에서 조합원 석방 투쟁을 벌였다.

민주노총은 경찰과 충돌 후 입장문 등을 통해 "경찰이 집회에 난입해 충돌을 유도하고 폭력 연행을 했다"며 이로 인해 갈비뼈가 부러지거나 호흡곤란으로 쓰러지는 등 100여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끌어내릴 것"이라며 오는 20일과 다음 달 7일 총궐기를 다시 열겠다고 예고했다.


PYH2024110901480001300_P2.jpg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한국노총 조합원들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여의대로 일대에서 열린 2024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서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노조법 제2·3조 재개정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4.11.9 hwayoung7@yna.co.kr

이날 집회는 민주노총 등 진보성향 단체들이 참여하는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가 주최했다.

민주노총 추산 10만명, 경찰 비공식 추산 3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은 세종대로와 숭례문 일대에서 현 정부의 실정 등을 주장하며 정권 퇴진 구호를 외쳤다.

본 집회에 앞서 산별노조들이 서대문사거리와 보신각, 청계천 전태일동상 앞 등지에서 사전 대회를 연 뒤 세종대로 일대를 행진하기도 했다.

민주노총과 별도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도 이날 영등포구 여의대로 일대에서 2024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했다.

한국노총 추산 3만명, 경찰 비공식 추산 1만7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들은 이른바 노란봉투법 개정과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등을 촉구했다.

야권과 진보 진영을 비판하는 보수 단체의 맞불 집회도 열렸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와 자유통일당 등 보수 단체는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사파 척결 국민 대회를 열고 "민주당을 해체하라", "이재명을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주최 측은 집회 인원을 2만명경찰 비공식 추산 1만5천명으로 신고하고 그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내 곳곳의 대규모 집회로 서울 전역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도심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7.1㎞, 서울시 전체 평균은 시속 17.8㎞였다.

평상시 토요일 도심의 오후 5∼6시 기준 통행 속도는 시속 19∼21㎞대다.

readiness@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동네 후배 참혹 살해하곤 자수 직전 성매매하러 간 60대
"자녀 학폭 시의원 사퇴하라"…서현역 광장서 촛불집회
"불편하면 안해야"…김남길이 거절한 참교육 어떻길래?
평소보다 고등어 너무 많이 잡혀서?…금성호 왜 뒤집혀 침몰했나
보험금 왜 안 줘 차로 아내 충격, 살해 시도 60대…2심서 집유
소녀상 모욕 유튜버 소말리 이번엔 "누가 쫓아온다" 112 신고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
트럼프, 자기 소유 SNS 주가떨어지자 "당국, 조작세력 조사해야"
"출교 억울" 목사에게 9천회 문자…신도 징역형 집유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145
어제
2,273
최대
3,806
전체
767,98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