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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살거야?" 단체관광객에게 중국 라텍스 매장이 벌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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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5회 작성일 24-03-3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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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관광객들이 중국 내 한 매장에서 쇼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억류되는 일이 벌어졌다. 소셜미디어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관련 업체들이 결국 처벌받았다.

31일 펑파이신문澎湃新?, 더 페이퍼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6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중국 남부 윈난성 시솽반나西雙版納, Xishuangbanna에 위치한 라텍스 매트릭스 매장에서 단체관광객을 억류하는 동영상이 화제가 됐다.

영상에는 "여기는 라텍스 매트리스를 파는 곳이다. 정오에 한 팀이 왔는데 지금까지 나가게 해주지 않는다. 37명이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여성의 목소리가 담겼다. 억류당한 관광객들이 매트리스에 눕거나 앉아있는 모습도 촬영됐다.


펑파이신문은 해당 동영상 속 주장을 인용해 "1인당 4000위안약 74만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낸 이 관광객들은 시솽반나에 도착한 후 어떤 관광지도 방문하지 않고 쇼핑 매장들만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고, 현지 당국도 업체 조사에 나섰다. 중국 당국은 관광객을 억류한 매장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동시에, 단체관광 주관한 여행사 등에 1만위안약 185만원의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관광을 안내한 가이드도 무자격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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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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