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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공짜로 먹고 싶어요?" 선결제 이용자 막대한 업주…누리꾼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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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4-12-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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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일인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 선결제 된 커피를 받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일대 카페와 식당 등에서 ‘선결제’ 릴레이가 펼쳐져 감동을 준 가운데, 일부 업체가 선결제 분을 무료로 이용하려는 손님들을 막대했다며 불만이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결제 받은 사업장들에 대한 씁쓸한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 14일 선결제 된 여의도의 한 김밥집에서 업주가 배달 주문을 먼저 처리했다며 “선결제 받으려는 손님이 거의 50명가량 기다리고 있으면 배달 주문은 잠깐 중지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이러다가는 집회 끝날 때까지 못 먹겠다 싶어서 중간에 결국 나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방문한 쿠키 가게에서도 선결제 무료 분을 받으려고 했다가 “지금은 너무 몰려서 안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선결제도 고객이 주문한 건데 마치 거지들한테 무료 배식해 주는 것처럼 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해당 글이 SNS에 캡처돼 확산되면서 조회수 940만회를 넘어서는 등 누리꾼의 이목을 끌었고, 이와 비슷하게 선결제 무료분을 이용하려다 업주의 태도에 실망했다는 후기가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지난 15일 X엑스·옛 트위터에 한 샌드위치 가게에 방문한 후기를 전하며 “12시 맞춰서 갔는데 5개 정도 찔끔 만들어놓고는 사람들이 찾으니 12시 반에 다시 오라고 호통쳤다”며 “알바생들에게도 선결제 대신 일반 주문부터 받으라고 화내더라”고 전했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일대 카페와 식당 등에서 선결제를 이용하려다 업주로부터 불친절을 겪었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X 캡처]


다른 누리꾼도 “저도 쿠키 받으려고 줄 섰는데 차례가 돼서 달라고 하니 ‘다 나가서 만드는 중이라 없다’고 하더라”라며 “쿠기 있는 걸 보고 줄을 섰는데 더 말 얹기 싫어서 나왔다. 그 표정과 말투를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이밖에도 “선결제 여러 사람이 한 거 알아서 닉네임 두 세개 말하니까 기분 나쁘게 ‘그 닉네임 아니라고요. 그렇게 공짜로 먹고싶어요?’ 이러길래 너무 속상했다”, “아이돌 팬클럽이 선결제한 식당에 갔는데 ‘선결제 끝났는데 결제해서 먹을 거냐’고 묻길래 자리에 앉으니 물도 안 주고 만둣국에 만두 하나 있더라”, “선결제 양심없는 업장 카카오맵에 별점 남겼다가 신고당했다”, “그날 여의도 가게 정말 극과 극이었다” 등 불만 섞인 후기가 잇달았다.

누리꾼들은 “이래서 자영업자들 힘들다 해도 공감이 안 된다”, “업주들 선결제한 분들 마음 헤아리면 그것부터 만들어 줘야 하는 거 아니냐”, “양심없는 가게 담에 가지도 선결제 하지도 말자”, “선결제도 어차피 자긱들 매출인데 무료로 주는 것처럼 행동하는 게 어이없다”, “선결제 받고 나서 태도까지 바뀌면 그건 양심이 아니라 문제”라며 공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선결제를 받으러 갔다가 친절한 응대를 받았다며 ‘선결제 친절 응대 매장’ 리스트가 작성돼 공유되기도 했다.

이들은 “엄청 밀려있는데도 친절하게 웃으면서 다 응대해주시고 일일이 얼마나 나갔는지 알려주시고, 하물며 영업 끝나고 몇천원어치 남았다고 환불해주신다고 연락까지 주셨다”, “알아서 골라가라고 쫙 깔아주시고 핫팩도 챙겨주시고 선결제 다 떨어져도 그냥 다 해주시고 몸 조심하라는 당부까지 해주시더라”며 훈훈한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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