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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서 우연히 들은 대화에 벌떡…"사람 하나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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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6회 작성일 24-04-2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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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 SNS에서 특히 화제가 된 소식들 꼽아서 전해드립니다. 오늘27일은 보고 나면 흐뭇해지는 이야기들입니다.

스브스픽,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카페에 앉아 있던 20대 여성 A 씨.

뭔가 이상한 듯 고개를 들어 건너편에 앉아 통화 중이던 다른 여성 손님을 살핍니다.


[A 씨/보이스피싱 신고 시민 : 숫자를 계속 읊으시는 거예요. 지금 지정된 은행에서 인출하려고요 이거를 듣자마자 그냥 그냥 나가서 신고했죠.]

실제 이 여성은 보이스피싱에 속아 현금 7천만 원을 인출한 상태였는데, 우연히 A 씨가 들으면서 피해를 막았습니다.

"사람 하나 살렸다"는 반응이 나온 20대 여성의 선행이었습니다.

---

지난 2월 경남 하동의 한 도로.

어두운 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남성의 주머니에서 무언가 쏟아집니다.

떨어진 건 현금 112만 원, 이 남성은 흘린 것도 모른 채 그냥 지나갑니다.

잠시 뒤, 길을 지나던 여성이 현금을 발견합니다.

주변을 잠깐 둘러보더니 현금을 가방에 담은 여성, 찾아간 곳은 인근의 파출소였습니다.

돈을 주운 여성은 하동의 한 고등학교 1학년 양은서 학생이었습니다.

[양은서/분실 현금 습득 고교생 : 솔직히 말하자면 살짝 흔들리긴 했는데, 그래도 내가 들고 가면 안 될 것 같아서 바로 경찰서로 들고 갔어요. 장사하시는 분인데 제가 찾아 드려서 기뻐하시고 고맙게 생각해 주셔서 저도 감사해요.]

---

직원들이 마음대로 휴무 날 가게를 열었어요라는 식당 사장님의 글입니다.

휴무일에 들어온 대관 예약을 아버지 첫 기일을 맞은 사장님 모르게 직원들이 받았고, 최근 매출이 저조했다며 다들 휴무를 반납하고 나와 이른바 대박 매출을 올려줬다는 겁니다.

누리꾼들은 진짜 가족 같은 직원들이네요., 사장님이 평소 얼마나 잘해주시길래, 저런 직원들 절대 놓치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화면출처 : 네이버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경남경찰청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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