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원주에 5성급 호텔 하나 없다니…"프리미엄 소비 수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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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관광객 자료사진. ⓒ News1
한은 강원본부가 한국관광데이터랩을 통해 파악한 지난해 강원지역 관광객 수는 1억 5200만여 명 수준으로 잠정 추산됐다. 이동통신 데이터KT상 일상 생활권거주, 통근 등을 벗어나 관광 등 목적으로 한 장소에 일정 시간 이상 체류한 사람 수를 기반으로 추정한 것이다. 지난해 도내 시·군별 관광객 수 순위는 1위 강릉, 2위 원주, 3위 춘천 등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3개 도시 중 춘천과 원주는 모두 영서 지역으로, 도내 관광객 대부분을 맞이하는 지역으로 분류된 것이다. 문제는 이 같은 입지 조건에도 고급 숙소가 부족해 최근 늘어나는 프리미엄 소비 수요평소 지출을 줄이다 관광 시 지출을 크게 늘리는 소비 행태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한은 강원본부 조사 결과, 도내 5성급 호텔 수는 총 5개다. 강릉 씨마크 호텔, 홀리데이 인 리조트 알펜시아 평창,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 정선 하이원 그랜드 호텔, 홍천 세이지우드 호텔로, 이중 춘천과 원주는 단 한 곳도 포함돼 있지 않다. 또 한은 강원본부는 4성급 호텔 역시 주로 영동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 강원본부는 “원주와 춘천은 관광객 수가 많은데도, 이들이 체감하는 고급 호텔이 부족해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감성 숙소인테리어, 자연경관, 캠프파이어 등 특색이 있는 숙소 등 트렌드 숙소가 전국에서 가장 열위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영서 지역 내 랜드마크의 고급 호텔이나 복합리조트를 신축하고, 차별화한 자연 친화적 소형 고급 숙소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고급화, 차별화한 숙소로 체류 관광객 유인을 강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skh8812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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