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카메라] "가족 단위 떼로…말도 못 해" 목격담 쏟아진 해수욕장 왜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밀착카메라] "가족 단위 떼로…말도 못 해" 목격담 쏟아진 해수욕장 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24-07-31 20:47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여름 휴가로 바닷가 찾는 분들 많은데, 요즘 독성 강한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곳곳에 해파리 주의보가 내려지고 고기잡이배까지 해파리 잡는데 투입될 정도라, 올 여름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밀착카메라 송우영 기자가 직접 해파리잡이에 나섰습니다.


[기자]

모래사장에 떠밀려 온 해파리.

사람 몸통만 한 크기에 피서객들이 놀랍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 해파리 목격담입니다.

해파리 퇴치 작전이 벌어지고 있는 부산 앞바다로 가봤습니다.

부산 송도 해수욕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데요.

그런데 군데군데 고기잡이배도 떠 있습니다.

고기를 잡는 게 아니라 사람을 공격할지 모르는 해파리를 찾고 있는 겁니다.

어선 여러 척이 해수욕장을 둘러싸고 하루종일 뜰채로 건져 올립니다.

[이건우/부산 송도어촌계 : {그러면 하루에 몇 시부터 몇 시까지 하시는 거예요?} 9시부터 저녁 4시 반, 5시까지 하는데. 하루종일이죠. 9시간 계속하죠.]

어민들이 이렇게 고생해도 해파리가 워낙 많다 보니 방어선이 뚫리고 맙니다.

[장복달/부산 암남동 : 해파리가 아주 징그럽게 가족 단위로 조성을 해가지고. 저기서 해양경찰들이 꺼냈는데 너무너무 무섭더라고. {얼마나 많았던 거예요?} 말도 못 해. 몇 번 분할해 가지고 몇 번 건져냈어.]

자주 보이는 건 노무라입깃해파리인데, 중국에서 이맘때쯤 우리 바다로 유입됩니다.

몸집이 1∼2m로 크고, 독성도 강합니다.

[송도해수욕장 방문객 : 보고 신기해서 내다보는 사람도 있고, 발로 건드려보는 사람도 있고, 그렇게. {그러면 안 되는 거죠?} 안 되죠. 큰일 나죠.]

다른 해수욕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직접 배에 올라 해파리를 잡아봤습니다.

취재진이 탄 배도 금방 여러 마리의 해파리들을 잡았습니다.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는데요.

큰 것은 이렇게 1m가 넘을 정도로 크고요.

또 자세히 보시면 투명한 부분과 갈색인 부분이 있는데, 저 갈색인 부분의 촉수는 독소가 많아서 절대 건드리면 안 된다고 합니다.

[부산 송정어촌계 어민 : {엄청 무거운가 봐요. 체감하기로 몇㎏ 정도 되는 거예요, 이 정도면?} 좀 큰 건 50㎏, 50~80㎏.]

올여름 부산 지역 7개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해파리 쏘임 관련 구급 건수는 127건.

지난해 같은 기간엔 5건에 불과했습니다.

강원 지역 바닷가에서도 올해 해파리 쏘임 사고가 500건 가까이 접수됐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상 안전 요원 주요 업무에 해파리 대응도 추가될 정도입니다.

[김민정/부산 송도해수욕장 수상구조대 : {그럼 이렇게 모아놨다가 하루에 한 번씩 구청에서 수거하는 거예요?} 물에 떠 있을 경우에 주변에 촉수가 떠다니거나 하는 경우에 쏘일 수 있으니까 일단 모래사장에 안전하게 놔두고 하루에 한 번 정도 구청에서 수거해가고 있습니다.]

해파리를 발견하면 가까운 구조대원에게 알리고, 쏘인 경우 수돗물이 아닌 바닷물로/ 바로 씻어내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매일 잡아도 보고, 또 방지 그물망도 쳐보지만, 수온이 오르면서 해파리가 더 일찍, 더 많이 목격되는 현상,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파리 쏘임 사고 또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화면출처 인스타그램]
[작가 유승민 / VJ 김한결 / 취재지원 홍성민]

송우영 기자 Song.wooyeong@jtbc.co.kr [영상편집: 김영선]

[핫클릭]

큐텐 모기업 소재지는 조세피난처 버진아일랜드

"애교 많고 똘똘해요" 호객행위 하듯 아이들 상품화

상품권 33억원어치 샀는데…적십자 티메프 사태 불똥

"뺨에 시뻘건 손자국" 뇌종양 3살 유아 때린 보육교사

이것만 있으면 OK…일본도 구매, 이렇게 쉽다고?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543
어제
2,937
최대
3,216
전체
585,13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