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후 220만원 받는 29세男 "가난, 벗어나려 할수록 빠져들어" [혼자인家]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세후 220만원 받는 29세男 "가난, 벗어나려 할수록 빠져들어" [혼자인家]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4-11-08 08:01

본문

공공기관 재직자, 부족한 경제적 형편에 푸념
청년층 희망 임금 수준, 세후 300만원 이상
전문가 "청년들 요구에 맞는 정책 지원 필요"


우리나라 1인 가구는 전체 가구 중 34.5%입니다.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는 1인 시대의 도래를 예고하는데요. [혼자인家]는 새로운 유형의 소비부터,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정책, 청년 주거, 고독사 등 1인 가구에 대해 다룹니다. <편집자주> 편집자주>
본문 내용과 무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본문 내용과 무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상황을 돌이켜보니 모아놓은 것 하나 없고, 집에서 지원도 못 받고, 받는 월급도 적고....저도 모르게 우울해지네요.”

최근 유튜브 ‘부읽남TV’ 채널에는 한 20대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29살 A씨는 공공기관 재직자로 미혼이며 지방에서 혼자 거주 중이다. 현재 실 수령액은 세후 약 220만원을 받고 있다. 저축은 월급의 50~70%이며 앞으로 연 1500만원씩 모으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자산은 약 200만원이다.

여기에 고정 지출은 대략 100만원이다. 월세 10만원에 점심 10만원, 차량 할부 20만원, 유류비 30만원, 데이트비용 20만원, 기타 공과금과 통신비 등으로 10만원이 나가고 있다.

A씨는 “반년 전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여자친구를 만났다. 그때 제 상황을 돌이켜보니 모아놓은 것 하나 없고, 집에서 지원해주지도 못하고, 받는 월급도 적고... 저도 모르게 우울해 지고 좋지 않은 생각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려서부터 돈 때문에 마음 놓고 살아본 적이 없다. 부자가 되려면 사업을 해야한다는 말을 듣고 사업, 유튜브, 인스타 창업 다양하게 시도했으나 제 역량부족으로 잘된 것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들은 다 잘사는 것 같고, 죽어라 일하고 공부하고 부업도 시도했지만 뭐하나 제대로 풀리는 게 없다”며 “가난을 벗어나려 할수록 더 빠져들고 ‘돈 생각하지 말자, 천천히 하자’고 스스로 말해 봐도 소용없다”고 토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청년층 희망하는 월급 수준, 세후 300만원 이상

임금, 자산에 대한 걱정은 A씨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5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청년층 대상 채용동향조사 결과, 년이 희망하는 월급 수준은 세후 30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동향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의 1회 이상 직장 경험이 있는 구직자 또는 회사에 재직하고 있는 19~34세 청년 4001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에게 직업관, 직무 관련 만족스러운 직장생활 조건 등을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희망 임금수준은 세후 기준 300~350만원25.9%이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76.3%는 300만원 이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 근무시간은 응답자 절반이 40~45시간을 꼽았다.

청년 대다수87%는 임금·복지가 좋다면 기업 규모는 관계없다고 응답했다. 임금·복지보다 워라밸이 중요하다는 응답자는 63%, 59.1%는 임금이 높다면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필수 복지제도를 묻는 질문에는 안식년 등 특별휴가38.5%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유연근무35.4%, 재택근무31.1%가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제도는 병원비·경조사비·대출 지원 등 금전적 지원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또 직무수행에 있어 적성 및 흥미가 가장 중요하다는 답변은 67.7%로 교육수준54.5%이나 기술 수준59.4%보다 높았다. 다만 청년의 절반 가까이48.4%는 직무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회사는 직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사내직무교육을 가장 많이 제공하고 있으나, 청년은 자격증 취득지원을 가장 많이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설문조사는 청년들의 요구에 맞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취업 전에는 취업진로상담, 일경험 등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직무를 충분히 탐색하도록 하고, 취업 후에는 기업에서 청년들이 다양한 근로시간과 근무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제도 도입과 경력개발을 지원해 줄 필요가 있겠다"고 분석했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기업에서도 청년들이 시간과 공간을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근로자와 기업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경사노위 논의를 통해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복지 #월급 #정책 #정규직 #비정규직 #임금 #워라밸 #청년 #근무 #혼자인가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여친 임신해 인사 갔더니 예비장모 술 취해 폭탄 고백 "우리 딸이..."
박수홍♥김다예, 딸 출생신고 철회 "비상사태"... 무슨 일?
"김정은 열불나겠네" 파병 보냈더니 군인들 푹 빠진 것이..
배우 이범수와 이혼 이윤진의 고백 "밤일 한다고 해서..."
23세女 "남자면 다 잤다" 고백…이해되는 의외의 이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650
어제
2,273
최대
3,806
전체
767,49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