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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워 보이는 대형견, 입마개 부탁했더니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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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8회 작성일 24-04-22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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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폭행 당할 당시 상황이라며 올린 사진. 보배드림


동네에서 사나워 보이는 대형견을 보고 견주에게 입마개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가 폭행을 당했다는 누리꾼의 주장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형견 개주인한테 입마개 착용해 달라고 하다가 폭행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동네아파트에서 대형견으로 보이는 개가 침을 흘리고 이빨을 드러내며 공격성을 보여 개주인에게 입마개 부탁을 요청했는데 ‘XXXX가 무슨 상관이냐’며 욕을 했다”며 “이후 제가 공원으로 향하자 남편을 불러 저를 100m 미행해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가 입마개 착용을 부탁했던 대형견. 보배드림


그는 “진단은 3주가 나와 현재 사건을 접수한 상황”이라며 “참 황당하다. 위협을 느껴 입마개를 해달라고 한마디 요청했는데 미행에 폭행을 당하다니…. 살다가 이런 일도 겪는구나 싶다”고 황당함을 전했다. 글과 함께 멍이 든 목 부분, 종아리 등의 사진도 첨부했다. 폭행이 일어난 장소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으로 추정되는 증거도 함께 개시했다.

사진 속의 대형견은 도베르만으로 추정된다. 도베르만은 입마개 착용이 의무인 견종은 아니다. 관련법에 따르면 입마개 착용이 의무인 맹견은 아메리칸 픗불테리어,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테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도사견이다. 이 5종 견종과 교배된 혼합견도 마찬가지다.

누리꾼들은 “민·형사 고소를 불사해야 한다”,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다”며 분노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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