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다 날벼락…식당 돌진 SUV, 브레이크등 꺼졌는데 "급발진"[영상] > 사회기사 | society

영업 중인 식당으로 돌진한 차량의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며 업주가 피해를 호소했다.

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가 운영하는 한 음식점에 지난달 18일 차량이 돌진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검은색 SUV 차량이 식당으로 돌진해 식사하던 손님들이 화들짝 놀라고 식당 내 가구들이 모두 산산조각 나는 장면이 찍혔다.


차량 운전자인 60대 여성은 "1차 충돌 후 차량이 급발진했고 브레이크를 밟아도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CCTV 영상을 확인했는데 돌진 당시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더라"고 반박했다.

A씨는 사고로 인한 피해 복구 비용이 약 6400만원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에 대한 보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현재까지도 영업을 못 하는 상황이다.

A씨는 "더 이상 공사를 미룰 수 없어 1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낮춰 보험금 지급 동의서까지 작성했는데 손해 사정사가 보험사에서 안 받아 줄 거다라며 임의로 동의서를 폐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다시 보상 금액을 낮췄지만 이마저도 아직 못 받고 있다. 사고 책임이 분명한 상황에 피해자가 계속 양보만 해야 하는 이 상황이 답답하고 억울하다. 이번 주까지도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업중인 식당으로 돌진한 차량의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며 업주가 피해를 호소했다. /사진=사건반장 캡처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