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등에 파스 좀!"…편의점서 상의 탈의한 남성 > 사회기사 | society

편의점 의자에 앉은 한 남성이 윗옷을 벗고 등에 파스를 붙입니다.

술 취한 남성이 편의점에서 상의를 탈의하는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어제5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편의점 점주인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한 남성이 파스를 구매한 후 "어깨가 아프다", "좀 붙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제보자는 술에 취한 듯한 인상과 거친 말투 때문에 남성의 부탁을 거절했는데요.

그러자 남성은 테이블에 홀로 앉아 윗옷을 벗고 파스를 등에 붙이려 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붙지 않아 옷을 입던 중 떨어졌는데요. 결국 제보자가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해 남성을 도왔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이후 남성이 편의점 앞 벤치에 앉아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고 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제보자는 "남성이 안쓰럽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남의 편의점 안에서 옷을 벗은 건 정말 황당하고 불쾌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끔 술을 마신 남성이 와서 이상 행동을 하는데, 여성 혼자 일하고 있다 보니 많이 불안하다"며 "이런 일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