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서 레깅스 입고 요가? 창피해"…베트남서 비난 쏟아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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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앞에서 요가 동작 포즈를 취하는 베트남 여성/사진= NVCC |
5일 VN익스프레스는 하노이에 거주하는 37세 여성 관광객 홍 씨가 지난달 29일 한국을 방문해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 앞에서 형광 레깅스를 입고 요가 동작 포즈를 취한 채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그의 이 같은 행동이 베트남 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그는 22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다.
그가 해당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자 베트남 누리꾼들은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 이 같은 행동을 취해 현지에서 베트남 관광객들에 대한 인식이 나빠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경복궁은 후에 황궁베트남 유적지과 마찬가지로 그들에게 신성한 장소"라면서 "왜 그런 행동을 하나. 너무 창피하다"고 적었다.
그러나 그의 지지자들은 그녀의 행동이 요가를 장려하고 해외에서도 자신 있게 자신의 개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옹호했다.
홍씨는 "성벽 밖에서만 동영상을 찍었기 때문에 규정에 어긋난 행동은 아니"라면서 "요가 포즈를 취하자 지나가는 많은 관광객이 박수와 환호를 보내면서 단체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사람마다 선호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그 차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베트남 누리꾼들은 자국 관광객들이 해외 유명 관광지를 찾아 요가를 하고 기념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는 데 대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경복궁 외에 발리, 몰디브, 싱가포르, 한국의 남이섬에서 요가 동작을 하고 사진 촬영한 이들이 있었다.
3개월 전에는 북부 타이빈성에서 여성 14명이 차도 한복판에서 요가를 하는 동영상을 촬영하다가 적발돼 불법 집회·교통 방해 등 혐의로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매체는 이들의 행동이 요가 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요가 수련자들은 호흡과 움직임에 집중하면서 몸과 마음을 훈련할 수 있는 조용하고 편안한 장소가 필요하고, 타이트한 옷 역시 요가 연습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 투어 전문 태국인 가이드 A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장소에 걸맞은 복장을 하는 것은 현지인들이 관광객의 문명화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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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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