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지났는데…명태균 소환 앞두고 계좌추적팀 파견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명태균 씨와의 돈거래 의혹의 핵심 관련자인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이틀 연속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명태균 씨도 소환하는데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은 명 씨가 받은 불법 자금 분석을 위해 창원지검에 계좌추적 전문 요원들을 추가로 파견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9개월이나 묵혀 있던 수사에 늑장 수사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명태균 씨는 김영선 전 의원에게서 9천여만원, 두 명의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들에게서 2억 4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명씨가 받은 돈의 성격부터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명씨 관련 회사가 3억7500만원 가량을 들여 여든 번 넘게 여론조사를 한 경위도 확인해야 합니다.
취재결과, 대검찰청은 계좌추적 전문 요원 2명을 추가로 파견했습니다.
검찰은 명씨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수상한 자금 흐름까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자금 추적 결과를 토대로 이번 주 명씨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늑장수사란 지적을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이미 명씨 관련 수사는 검사가 없는 수사과에서 9개월이나 묵혀 있었습니다.
아직 명씨 휴대전화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명태균 : 변호사가 나를 살려주겠냐 누가 나를 살려주겠냐. 내 변호사는 휴대폰이요.]
전국에서 가장 큰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박성재 법무부장관은 선을 그었습니다.
[박성재/법무부 장관 지난 10월 25일 : 창원지검에 다른 방법으로 인력을 보강해서 창원에서 충분히 수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사를 마치면 명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 영상편집 박수민]
연지환 yeon.jihwan1@jtbc.co.kr
[핫클릭]
▶ 명태균, 압수수색 전날 "녹음 빨리 가져와야 한다" 전화
▶ 지지율 20% 넘는 정상 많지 않다? 해외 여론조사 살펴보니
▶ 윤 대통령에 "직접 사과해야"…더 세진 한동훈의 입
▶ 8중추돌 사고 직후…"사람 쳤어, 어떡해! 시동 끌 줄 몰라"
▶ 북한강 훼손 시신 범인은 현역 군 장교…신상공개 검토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관련링크
- 이전글10대 여학생 살해 박대성, 첫 재판서 "추가 살인 시도? 기억 안 나" 24.11.05
- 다음글법정 향하는 이재명 대표 묵묵부답 24.11.0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