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과 악연 극우 고이케 도쿄도지사, 시구하다 무릎 골절 > 사회기사 | society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일본 도쿄도 지사 고이케 유리코가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시구를 하던 중 균형을 잃고 왼쪽 무릎 관절이 골절됐다.

7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고이케는 6일 도쿄 메이지 진구 구장에서 열린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한신 타이거스의 경기 개막에 있어 시구를 하다 균형을 잃으면서 왼쪽 무릎 관절이 골절됐다.


당시 누리꾼이 촬영한 영상 속 고이케 지사는 힘차게 공을 던지고 균형을 잃곤 불편하게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고이케 지사는 내년 도쿄에서 열릴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와 농아올림픽에 적합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구에 나섰다.

일본 정부는 고이케 지사는 2개월의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재택근무를 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한국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8월15일에 열리는 도쿄도 전몰자 추도식엔 참석할 예정이었다. 부상으로 인해 행사 참석 방안은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케 유리코는 지난 7월 도쿄도 지사 3선에 성공한 일본의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이다. 그는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동원과 1923년 간토 대지진 조선인 학살을 부정하는 등 극우 성향의 인물이다. 재임 기간 내내 재일 민족학교인 조선학교에 대한 도의 보조금 지급도 중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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