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가고픈 지방 학생 10명 중 7명 "의사 돼도 지역 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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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교육부가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의대생 복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재적생 1만 9345명 중 2.6% 수준인 495명이 수업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8.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반면 수도권에 사는 학생 대다수는 지방 의대를 졸업하고 상경을 희망했다. 서울·경인권 학생 중 64%는 지방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 활동을 선호하는 지역으로 서울권을 꼽았다. 다음으로 경인권이 29%로 뒤를 이었다. 지방에 남아 의사 활동을 하겠다는 학생은 7%에 그쳤다. 의대 모집 정원 확대로 향후 교육의 질이 지금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한 수험생은 59.6%로 절반을 넘었다. 이 중 하락 응답자가 40.8%, 매우 하락이 18.8%였다. 권역별 의대 선호도는 서울·경인권 학생의 경우 서울대 44.9%, 연세대 18.2%, 성균관대 7.4%, 가톨릭대 4.6%, 고려대 4.0% 순이었다. 대구·경북권에서는 경북대가 42.9%, 부산·울산·경남권에서는 부산대가 34.8%, 호남권에서는 전남대가 37.0%였다. 충청권과 강원권, 제주권에서는 서울대 선호율이 가장 높았다. 종로학원 측은 "현재 의대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의대 진학 후 의대평가 결과에 따른 불이익을 우려는 하지만 지원에는 영향을 사실상 주지 않는 것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권 학생들은 지방권 지역인재 전형 선호도가 높고, 대학별 선호도는 지방권 학생들도 대부분 지역에서 수도권 의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도권, 지방권 중복 합격에 따른 이동 현상은 앞으로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woobi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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