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에서 616억으로 훌쩍…"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에 350억원 부당대출"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금감원 "이중 350억원이 부당 대출"
269억원은 연체 중…회수 불투명 내부조사했던 우리은행, 일부만 면직 처리 [앵커]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기업에 600억원이 넘는 특혜성 대출을 해줬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350억원은 부정 대출이었는데 은행 측은 손 회장이 연루된 사실은 찾지 못했다면서 관련자들 일부만 수사 기관에 고소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손태승 전 회장은 2017년 우리은행장에 취임했습니다. 2019년 지주 회장을 맡았고 지난해 3월 임기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이 기간동안 손 전 회장의 친인척들이 운영하는 회사에 대출이 크게 늘어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손 전 회장 취임 전엔 5건, 4억 5천만원이던 게 2019년부터 4년 동안 42건, 616억원으로 급증한 겁니다. 이 가운데 350억원은 허위 문서를 내거나 담보가 안되는 걸 담보로 잡고 내준 부당대출이었습니다. 특히 전체 대출 중 269억원은 이미 연체 중이어서 다시 돌려받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합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과 5월에 관련 조사를 벌이고 본부장 1명만 면직 처리하고 나머진 감봉 등 내부징계만 했습니다. 그리고 금융감독원이 현장조사를 끝내고 난 뒤인 지난 9일 돼서야 문제가 된 직원들을 뒤늦게 수사기관에 고소했습니다. 특히 손 전 회장이 연루된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고도 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 전 회장이 관련됐다는 의심은 하고 있다"면서 "곧 수사기관에 점검 내용을 통보하면 그쪽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영익] 이상화 기자 sh9989@jtbc.co.kr [영상편집: 김영선] [핫클릭] ▶ "막 덤벼들어서…" 코레일 사장, 유족 찾아가 한 말이 ▶ 배드민턴 협회 해도 너무해…이런 조항까지 있다고? ▶ 김경수 복권 놓고 또 윤-한 갈등?…관계자 입장은 ▶ 음주 스쿠터 혐의 BTS 슈가, 경찰 소환조사 예정 ▶ [인터뷰] 언제 행복해요? 묻자…조정석 "이때가 제일"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관련링크
- 이전글"노후 대비요?"…애들 학원비, 가족 돌보기에 바쁜 위기의 중년 24.08.11
- 다음글남양주 다산동 상가건물에 불…40명 긴급 대피종합 24.08.1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