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제 겨울이다" 패딩에 목도리 꺼낸 시민들…내일은 더 춥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아, 이제 겨울이다" 패딩에 목도리 꺼낸 시민들…내일은 더 춥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0회 작성일 24-11-05 09:57

본문

본문이미지
5일 오전 6시30분 동작구 사당동에서 출근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 / 사진=김호빈 기자

"오늘 처음 패딩 꺼냈어요."

입동을 이틀 앞둔 5일 오전 7시30분 서울 동작구 사당역. 20대 남성 김모씨는 검정색 패딩 지퍼를 목 끝까지 잠그고 양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이같이 말했다. 이날 아침 동작구 사당동 기온은 4.8도.

김씨는 찬 바람에 발을 동동 구르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김씨는 "내일은 더 추워진다는데 걱정"이라며 "아침에 특히 춥지 않나. 감기가 걱정된다"고 했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이날 시민들은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패딩 점퍼와 긴 코트, 목도리 등 겨울 아이템을 꺼내 입었다고 말했다. 출근하던 60대 남성 강모씨는 이날 내복까지 입었다고 말했다. 검정색 방한용 털모자를 눌러 쓴 그는 "나이가 있어서 추위를 더 탄다"며 "일하러 가는 곳은 더 춥다. 감기 걸리면 일도 못 한다"고 말했다.

동창 30여명과 여행을 간다는 70대 남성 이모씨는 "추워서 여행이 제대로 될지 모르겠다"며 "나는 패딩은 안 입고 얇게 4겹 입었다. 두꺼운 옷 한 벌보다 얇게 여러 겹 입는 게 더 따뜻하다"고 밝혔다.



겨울 아이템 꺼낸 시민들…기상청 "내일 더 춥다"



본문이미지
5일 오전 7시30분쯤 영등포구청 일대 출근길 인파. /사진=박진호 기자

이날 서울 등 수도권 및 경기북부지역은 올해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온도가 기록됐다. 오전 6시 기준 △서울 6.6도 △인천 6.5도 △경기 백령도 9.3도 △파주 1.7도 △강원 철원 2.4도 △영월 5.9도 △충남 천안 4.7도 △충북 충주 5.5도 등이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대학생 이지선씨24는 이날 겨울용 긴 회색 코트를 꺼내 입었다. 그는 "아침에 딱 나왔는데 아 이제 겨울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영등포구에 사는 오승현씨24는 목도리를 꺼냈다. 오씨는 "목요일에 영하까지 떨어진다는 소리가 있어서 그때 더 두껍게 입겠다"며 "짧은 패딩점퍼를 꺼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씨는 "일하느라 바빠 가을이 이렇게 빨리 지난 지 몰랐다"고 했다.

두꺼운 검은색 목 폴라티 위로 갈색 자켓을 입은 경기 부천 주민 이교찬씨29는 "감기 기운이 있다. 슬슬 감기가 더 심해지는 느낌이다"라며 "너무 추워서 아침에 나오자마자 다시 집으로 들어가고 싶었다"고 했다.

내일은 더 추울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6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를 기록하겠다. 오는 6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아침 기온이 4도로 예보됐다. 중부 내륙 및 전북 동부, 경북 내륙 지역은 0도 이하로 내려가겠고 강원 산지는 낮 기온이 10도 이하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한파영향예보를 참고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본문이미지
5일 전국 한파영향예보. / 사진제공=기상청


[관련기사]
주병진 꽃뱀 사건 트라우마…"가족 꾸리고 싶지만 마음 닫혀"
"남편, 그냥 너 하나 죽어라고"…남편 폭언에 벌벌 떠는 아내 오열
이연복 "흑백요리사 제일 먼저 섭외 왔지만 거절"…시즌2 출연은?
삭발하고 스님 된 이승기…"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53세 박소현 "연애 안 한 지 20년…15년 전 연프 출연 후 상처"
박미선 수입 더 많다는 이봉원 "짬뽕집 3호점 일매출 500만원"
김지석 "아버지, 정관수술 후 출장→어머니 임신…잘못된 분위기"
"올해 핼러윈의 가장 무서운 영상"…현대차그룹 로봇영상 뭐길래
개그맨 이동윤, 250억 폰지 사기 혐의로 불구속 송치
사고 내고도 계속 운전하다 또 쾅…일 키운 무면허 20대[영상]
"트럼프가 총에 맞아" 피 철철…해리스 등판에 출렁…험난했던 미 대선
미 대선 6시간 앞두고…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발 쐈다
한강서 머리·팔다리 없는 몸통 시신 떠올라…범인은 모텔 종업원[뉴스속오늘]
韓美 원자력수출 협력 MOU잠정합의…"체코원전 수출 청신호"
말다툼하다 도끼·사무라이검 꺼내…손 절단 10대 싸움에 프랑스 발칵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김호빈 기자 hobin@mt.co.kr 박진호 기자 zzino@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44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44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