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난 두바이 초콜릿 겨우 받았는데…"머리카락 꽉 박혀 뽑히지도 않더라" > 사회기사 | society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두바이 초콜릿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힘들게 구매한 두바이 초콜릿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소비자의 제보가 전해졌다.

제보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5일 편의점에서 두바이 초콜릿을 예약 주문했다. 한 상자에 4봉지로 나뉘어 포장된 2만 7000원짜리 초콜릿을 약 한 달 만인 지난 1일 수령했다.

다음 날 초콜릿을 먹던 중 가늘고 까만 이물질을 발견했다. 가까이 들여다보니 머리카락이었다. 당겨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깊이 박혀 있었다.

A 씨는 편의점 홈페이지에 영상과 함께 문의를 남겼고, 상담원은 사과하며 제조공장 측에 연락을 취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제조공장 측 관계자는 사과도 하지 않은 채 머리카락이 발견된 한 봉지만 환불해 주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또한 초콜릿이 회수되지 않으면 환불이 불가하다고 했고 다른 보상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았다.

이에 A 씨는 초콜릿을 발송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다. 그는 "이전에도 다른 식품에서 이물질을 발견한 적 몇 번 있었지만 그때마다 원인을 모른다는 답변만 받았다면서 이물질 문제가 방송된다면 전반적인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까 싶어 제보한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머리카락이 나온다는 건 위생모 착용하지 않고 만든다는 거지", "공장 말하는 본새 무엇"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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