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인형 메모 속 "ㅈㅌㅅㅂ 4인 각오"는 지작·특전·수방·방첩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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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계엄 한달 전 작성한 ‘ㅈㅌㅅㅂ 4인은 각오하고 있음’ 메모의 대상이 지작사·특전사·수방사·방첩사령관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여 전 사령관은 4명 사령관의 결심이 비상계엄에 동조하겠다는 게 아닌, 비상계엄을 반대하는 취지의 결심이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한겨레 취재 결과, 여 전 사령관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 수사에서 자신의 휴대전화 메모에 나온 ‘ㅈㅌㅅㅂ’의 대상이 “지작사·특전사·수방사·방첩사”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검찰은 여 전 장관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11월 초 ‘ㅈㅌㅅㅂ의 공통된 의견임. 4인은 각오하고 있음’ ‘오판하지 않도록 직언 드림’ 등의 메모를 발견했다.
강호필 지상작전사령관,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 4명은 지난해 6월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안가에서 윤 대통령과의 회동에 참석한 인물들이다. 당시 김 전 장관은 이들 사령관을 두고 윤 대통령에게 “대통령에게 충성을 다하는 장군들”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중 강 사령관을 제외한 3명은 모두 구속기소된 상태다.
강 사령관은 지난달 14일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기관보고에 출석해 “육군 대장 계급과 지상작전사령관 직책을 걸고 분명히 말한다”라며 “12·3 비상계엄 관련 내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라고 답변한 바 있다.
14일 내란국조특위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 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첫 회의에는 이른바 별을 잔뜩 단 장군들이 줄줄이 증인·참고인석에 앉았다. 12.3 내란사태 전후,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한 일부 별들의 행적도 자료 화면에 오르내렸다.
검찰은 4명 사령관의 ‘각오’가 비상계엄을 결심한 게 아니냐 의심했지만, 여 전 사령관은 이와 정반대라고 반박했다. 여 전 사령관은 검찰 조사에서 “김 전 장관의 비상계엄 결심 시기를 늦추기 위한 취지로 메모를 정리해둔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계엄 한 달 전 여 전 사령관의 휴대전화 메모에는 기존에 체포명단이라 알려진 대상 이외에도 4~5명 정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와 함께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이름도 있었다고 한다. 여 전 사령관은 이를 두고 “김 전 장관이 평소 품평을 하던 인물을 정리해둔 것”이라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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