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 무면허 운전에 차 8대 파손…"현행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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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역 인근 차량 사고 현장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서 무면허 운전으로 차량 8대가 파손되고 9명이 다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늘2일 오후 1시 40분쯤 20대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국기원사거리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달리던 중 앞차와 부딪혔습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A 씨는 충돌 이후에도 사고를 수습하지 않고 도로를 역주행하며 도로 가운데 있는 가로등을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재차 역주행하면서 오토바이를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이 사고로 가해 차량을 포함해 모두 8대의 차량이 파손돼 9명이 부상을 입고 이 중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도망갈 우려가 있다고 보고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고, 마약간이검사는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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