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대규모 집회·마라톤…경찰 "도심 교통 통제" > 사회기사 | society

지난해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에서 열린 2023 JTBC 서울마라톤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말 서울 도심에서 집회와 마라톤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오는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구 서울역과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정부 규탄 범국민대회를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이 경찰에 신고한 인원은 1만명이지만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가능성도 있어 도심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서울역부터 숭례문까지 전 차로가 2시간 통제된다.

일요일인 오는 3일은 서울시와 JTBC가 주최하는 2024 JTBC 서울마라톤 행사로 마포구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송파구 올림픽공원까지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대회 구간인 상암동~양화대교~여의도~마포대교~세종대로~천호대교~올림픽공원 주요 도로 교통을 통제한다. 이번 대회에는 3만5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마라톤 풀코스 집결지·출발지인 상암 월드컵공원 구간은 오전 5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마포대로·청계천로·종로 등 도심권 도로는 오전 8시5분부터 오전 10시47분까지, 신설동역·군자교·잠실대교·올림픽공원R 구간은 오전 8시25분부터 오후 1시36분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서울경찰은 대회 당일 교통경찰 등 인력 1437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원거리 차량은 우회를 유도하는 등 차량 소통에 주력하고, 통제구간 주변에는 안내 입간판·현수막 등 1089개를 설치한다. 서울시는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마라톤 코스 주변을 통행하는 시민들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해달라"며 "통제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은 원거리 우회 및 교통경찰 수신호에 잘 따라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행사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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