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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뚫린 11월 제주 하늘, 101년 관측사상 가장 많은 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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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24-11-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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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간접영향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1일 오후 제주시 오라2동 인근 한천으로 한라산에서 흘러온 급류가 흐르고 있다. 뉴시스
태풍 콩레이 간접영향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1일 오후 제주시 오라2동 인근 한천으로 한라산에서 흘러온 급류가 흐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제주도에서 단 이틀간 30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 지난 101년 관측 사상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제주 주요 지역의 강수량은 300mm가 넘으며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산천단북부중산간 333㎜, 성산동부 296㎜, 오등북부 286㎜, 송당북부중산간 280.5㎜, 와산〃 280㎜, 제주북부·제주기상청 274.7㎜, 고산서부 156.1㎜, 서귀포남부 150.7㎜ 등이다. 한라산 지역인 진달래밭 347㎜, 성판악 332㎜, 삼각봉 320㎜ 등 역대급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하루 전인 제주북부·제주기상청 지점의 일 강수량은 238.4㎜로, 1923년 이 지점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기록으로는 101년 만에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2011년 11월 18일의 102㎜였다.

성산동부과 고산고산도 일 강수량이 각각 242.1㎜, 138.4㎜로 종전 최고치를 넘어섰다. 서귀포남부 일 강수량은 126㎜로, 11월 기록으로는 3번째로 많았다.

기상청은 제주에 이날 늦은 오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10∼40㎜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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