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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위탁사의 실수였다"…정선군청이 밝힌 40인분 노쇼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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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6회 작성일 24-11-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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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한 점주가 지난 28일  정선군청 측으로부터 40인 예약 노쇼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아프니까 사장이다

여의도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한 점주가 지난 28일 정선군청 측으로부터 40인 예약 노쇼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아프니까 사장이다

고깃집에 40인분을 예약해 놓고 나타나지 않아 이른바 ‘노쇼No-Show’ 논란에 휩싸였던 정선군청 측이 사건이 발생하게 된 경위를 상세히 밝혔다.

정선군청은 31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린 ‘정선군청 공무원 고깃집 40인분 노쇼에 대한 답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노쇼를 하게 된 자세한 경위를 적었다.

글에 따르면, 군청 건설 분야 공무원 27명은 지난달 28~29일 서울로 1박2일 일정의 워크숍을 떠났다. 강사 섭외, 숙소, 이동 등 워크숍 일정 전반은 교육 컨설팅 업체가 위탁받아 관리했는데, 이 과정에서 위탁사 실수로 고깃집 예약 취소가 진작에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군청 측은 “노쇼 고깃집은 약 20일 전 교육 컨설팅 업체에서 임의로 선정한 음식점 중 하나”라며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상황에서 저희 워크숍 공무원들의 저녁식사 비용은 자비로 충당되기에 모처의 음식점으로 정했다고 업체에 전달했고, 컨설팅 업체의 실수로 예약 취소가 누락된 것이 사건의 전말”이라고 했다.

군청 측은 노쇼하게 된 고깃집과 현재는 원만하게 합의를 마친 상태라고도 했다. 군청 측은 “공공기관과 그 소속 구성원들은 신뢰성 등으로부터 무한 책임이 부여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고자 중재하는 과정에서 금액 등 서로 간 이견이 존재하였으나, 최종적으로 교육 컨설팅 업체에서 모든 실수 등을 인정하고 해당 고깃집 주인분과 합의를 이뤘다”고 했다.

앞서 이번 논란은 여의도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업주가 지난 28일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공무원 단체 40명 노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당시 업주 A씨는 “공무원 40명을 예약받고 준비해 뒀는데 노쇼를 당했다”며 “예약한 시간이 돼도 아무도 오지 않아 예약자에게 전화했더니 ‘예약한 적이 없고 이미 다른 곳에서 식사 중’이라는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이후 이 일은 방송에도 나왔고, 군청 지역 등이 특정되면서 정선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비난 글이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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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민 기자 kindm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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