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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광훈 사병처럼 활동한 전도사들…3년 전 판결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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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5-02-0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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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 폭동 사태에 앞장섰던 사랑제일교회 전도사 2명이 구속된 가운데,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씨는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 전도사는 3년 전 전씨를 위해 시위를 벌이다 소송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전씨가 이들과 공모하거나 지원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자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호송차로 향하다 말고 취재진을 쳐다보더니 큰 소리로 웃는 이 남성, 서부지법 폭동을 주도하고 가담한 혐의로 어제5일 구속된 윤모 씨입니다.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로 알려졌는데 정작 윤씨는 전광훈 씨와 선을 그었습니다.

[윤모 씨/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 자꾸 지금 전광훈 목사님하고 저하고 지금 연관을 시켜가지고 무슨 선동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윤씨는 3년 전 전광훈 씨와 사이가 나쁜 목사가 운영하는 교회 앞에 비난 현수막을 걸고 시위를 벌여 해당 목사로부터 민사 소송을 당했습니다.

폭동 당시 판사실에 침입한 혐의로 이미 구속된 또 다른 특임전도사 이모 씨도 피고로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이들이 전광훈 씨를 절대적으로 추종한다고 봤습니다.

판결문에는 "전광훈과 사랑제일교회는 이들이 시위하는 것을 잘 알면서, 이를 지원하거나 방조했다"는 취지로 적혔습니다.

같은 사건에 대해 2023년에 나온 또 다른 판결.

"두 전도사 등은 반복적으로 시위를 했고, 전광훈 등은 이 행위를 공모하거나 적어도 방조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재차 언급됩니다.

재판부는 전광훈 씨가 이들의 존재도, 자신을 위해 하는 일도 잘 알고 있었다고 본 겁니다.

지난해 5월엔 전도사들이 전광훈 씨의 오른팔, 조나단 목사로부터 독려를 받아 시위를 했단 판단도 내려졌습니다.

구속된 전도사들이 최소 3년 전부터 사실상 전광훈 씨의 사병처럼 움직였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지만 전씨는 "가끔 인사나 하는 정도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 영상디자인 정수임]

이자연 기자 lee.jaye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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