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다 왔다"던 7살 딸, 마지막 통화일 줄이야…유족 분통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집에 다 왔다"던 7살 딸, 마지막 통화일 줄이야…유족 분통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5회 작성일 24-10-31 19:42

본문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후진하는 재활용품 수거 차량에 치여 숨진 7살 초등생 유족은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사진=JTBC 뉴스 영상 캡처
광주 북부경찰서는 31일 재활용품 수거 차량 운전 중 초등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20분께 광주 북구 신용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후진하다가 걸어오던 초등생 B7양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JTBC가 공개한 목격자 촬영 영상에는 A씨가 몰던 차량이 아파트 단지 내 인도 위로 올라와 후진하는 순간 뒤에서 B양이 걸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A씨 차량은 계속 후진하더니 그대로 B양을 덮쳤다.

사고 차량은 페트병을 싣기 위해 분리 수거장으로 후진하던 중이었는데 비상등이 켜지거나 경보음이 울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에 혼자 타고 있던 A씨는 사고 직전 후방 카메라 대신 사이드미러를 보고 후진하다가 B양을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연히 2인 1조로 운행해야 하는 규정이 있다”고 말했다.

유족은 “안전 수칙만 지켰더라도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라며 울분을 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PS24103101872.jpg
31일 광주 북구 신용동 한 아파트에서 학생들이 수거 차량에 치여 숨진 초등생을 추모하는 공간에 과자를 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고 현장에는 B양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이 마련돼 국화와 과자 등이 놓였다. B양 또래 아이들은 초콜릿, 젤리 등을 손에 쥐고 추모 공간을 찾았고 “친구야 아프지 마”라는 등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변을 당한 B양은 사고 전 엄마에게 전화해 집에 곧 도착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엄마는 통화 후 30여 분이 지나도 B양이 집에 돌아오지 않자 집 밖으로 찾아 나섰고 사고 차량 밑에서 딸의 신발과 책가방을 발견했다고.

차량에 치였다는 소식을 듣고 딸의 얼굴이라도 확인하고 싶었지만,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해 자세한 사건 경위와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관련기사 ◀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새로워진 이데일리 연재 시리즈 취향대로 PICK하기]
[뉴땡 Shorts 아직 못봤어? 뉴스가 땡길 때, 1분 순삭!]
[10대의 뉴스는 다르다. 하이스쿨 커뮤니티 하이니티]
[다양한 미국 주식정보! 꿀 떨어지는 이유TV에서 확인!]
[빅데이터 AI트레이딩 솔루션 매직차트]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amp; 재배포 금지>


박지혜 noname@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50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0,94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