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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한파에 모인 尹지지층, 현재 향해 "잘못 판결하면 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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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5-02-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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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자들 "대통령 계엄령은 계몽령이자 고유권한"
- 헌재 재판관 향한 공격성 발언 이어져
- 마은혁 후보자 향해 빨갱이 규정
- "헌재, 잘못된 판결할 경우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최저 영하 10도를 밑돈 입춘立春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탄핵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계몽령’이라고 강조하면서 헌법재판관 중 진보성향으로 분류되는 문형배·이미선·정계선 재판관을 향해 사퇴를 요구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헌재가 탄핵을 인용하면 국민저항권을 발동할 수 있다는 위협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입춘 한파에 모인 尹지지층, 현재 향해
헌법재판소가 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 관련 헌법소원과 권한쟁의 사건 선고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뉴시스
3일 헌재 인근인 안국역 5번 출구 앞에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몬 등 보수단체가 개최하는 탄핵반대 집회에 1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이날 강추위에 대비하기 위해 털모자와 목도리, 장갑 등으로 중무장했다. 지지자들은 ‘스탑 더 스틸’Stop the Steal, ‘대통령 석방하라’, ‘이재명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제청했다.

이날 집회 연단에 오른 호남 출신 20대 남성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마 후보자를 ‘빨갱이’로 지칭하면서 “인민노련인천지역 민주노동자연맹 출신으로 그 단체서 주창한 내용이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사회주의 혁명이다. 그런 사람이 헌재 재판관으로 임명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말아라. 임명하는 순간 탄핵은 무조건 확정”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양복 뱃지에다가 태극기 배지를 달았다”며 “매국노가 무슨 태극기를 드느냐. 인공기나 오성홍기를 드는 게 맞다”고 비꼬았다.

40대 남성이라고 밝힌 다른 참가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게 헌재 재판관을 임명하면 안된다고 했던 추미애·박주민 의원이 지금은 임명을 해야 한다고 한다”면서 “이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헌재 재판관을 향한 협박성 발언도 나왔다. 22살 대학생이라고 밝힌 여성은 “이재명 절친 문형배는 즉각 사퇴하라. 정치적 편향성으로 재판하는 이미선은 즉각 사퇴하라. 가족의 정치적 입장으로 재판하는 정계선은 즉각 사퇴하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우리는 편향된 재판관들에게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절대 맡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헌재 앞에서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탄핵반대범국민연합 공동대표인 주요셉 목사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2030대 청년들이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주 목사는 대통령제에서 계엄령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으로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규정짓고 “오히려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사법부를 겁박하면서 국가 기능을 마비하고 있는 입법부가 대통령제 하에서의 입법부 권한을 넘어서서 입법 폭주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잘못인 것”이라고 야당 책임론을 강조했다.

주 목사는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방해한 민주당을 ‘내란범’으로 규정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의원 내각제가 아니다. 다수당이 집권당이 아니다. 대통령이 선출된 대통령을 갖고 있는 당이 집권당”이라며 “그런데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이 대한민국의 집권당인 것처럼 착각해 언론 방송이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은 잘못이기 때문에 분명히 시정돼야 되는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주 목사도 헌재 재판관의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했다. 주 목사는 문형배·이미선·재판관을 언급하며 “우리법연구회 출신 판사들 대법관들은 양심이 마비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헌재 판결을 부정하는 발언도 했다. 주 목사는 “우리 국민이 법이 공정하게 지키는 법치주의 국가가 되고 사법부가 공정한 판결을 했을 때 신뢰하고 그 판결과 헌재 판결을 신뢰할 경우는 우리가 그 판결에 순복하고 순종하고 따라야 되겠지만 만일 헌법재판소가 모든 법원 판사들이 이런 엉터리 짓거리를 할 경우에는 국민이 동의하지 않고 국민이 여기에 그대로 따를 필요가 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저항권 발동을 언급하며 “우리는 여기에 대하여 강력히 항의하고 경고하는 바이며 헌법재판관들이 잘못된 판결할 경우에는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을 경고하며 반드시 국민의 이름으로 처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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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오 juoh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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