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새 女 2명 살해한 그놈의 정체…"전과자인줄 몰랐어" 동료들 충격[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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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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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5일 김씨가 광주 북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는 모습./사진=뉴스1 |
도주하던 김씨는 차량을 검문하던 경찰관을 들이받아 중상을 입히기도 했다. 김씨는 27km 정도를 더 달아나다 경찰관들에게 포위돼 검거됐다. 차량 트렁크에서는 4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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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때부터 범죄…스무살에 첫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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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김씨는 전과 4범으로 드러났다. 18살이던 1997년 길거리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다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이듬해에는 본드를 흡입해 소년법상 보호 처분을 받았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뒤에는 구치소와 교도소를 들락날락했다.
김씨는 1999년 1월 경남 진주시 한 숙박업소에서 청소하던 여성 직원을 성폭행한 뒤 목 졸라 살해했다. 산속에 숨어 살다 체포된 김씨는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2011년 7월 만기 출소했다.
이후 김씨는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며 전과를 숨기고 온순한 척 행동했다. 살인 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뒤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동료들은 김씨에 대해 "성실하게 일했다", "주변 사람들을 잘 챙겼다", "전과자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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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1년 7개월 만에 또…4시간 동안 2명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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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가 2013년 2월 7일 광주 북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현장 검증하는 모습./사진=뉴스1 |
집에서 나온 김씨는 내연 관계였던 B씨도 불러내 차량 안에서 목 졸라 살해했다. 이후 B씨 지갑에서 10만원을 꺼내 챙겼고, 시신은 트렁크에 넣었다. A씨를 살해한 뒤 약 4시간 만이었다.
빨래 건조대에 기댄 자세로 숨져있던 A씨는 집에 방문한 김씨 어머니에게 발견됐다.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김씨가 A씨와 함께 아파트에 들어왔다가 1시간40여분 만에 혼자 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행적을 추적했다.
검거된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죽여달라", "제가 잘못했다" 고 말했다. 현장 검증에서는 "A씨가 울면서 오빠, 오빠라고 소리 질렀다. 제발 그만하라고 애원했다"고 회상했다.
김씨는 A씨를 살해한 사실이 들통날 것을 우려해 B씨와 함께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보이자 B씨만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법원에 제출한 반성문에서 유족에게 죄송한 마음을 표현했으나 검찰은 김씨에 대한 사형 선고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강도살인죄 등으로 인한 누범기간에 직장 동료였던 피해자와 내연관계였던 또 다른 피해자를 살해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신상 공개 10년 공개와 전자장치 30년 부착도 명령했다.
검찰과 유족의 사형 선고 요청에 대해서는 "사형은 극히 예외적 형벌로,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만 허용돼야 한다"며 "피고인의 경우 사형 선고가 정당화될 수 있는 특별한 사정이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과 김씨 모두 항소했으나 항소심 판단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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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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