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복판에 전동 킥보드 방치…"부숴버리고 싶을 정도" [e글e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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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복판에 전동 킥보드를 세워놓은 모습이 공분을 일으켰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동 킥보드 관련 법 좀 만들었으면 좋겠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인천 학익동의 한 도로 중앙에 서 있는 전동 킥보드 사진을 첨부했다. 뒤로는 공유 자전거로 보이는 자전거도 보인다.
그는 “길바닥에 나뒹구는 킥보드 보면 부숴버리고 싶을 정도다. 법 규제를 강화하든 다 치워버리든 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누리꾼들은 “저 위치에 세워 놓은 게 너무 어이없어서 헛웃음이 나온다” “아파트 정문 막고 있던 킥보드도 생각난다”며 공분했다.
윤영희 서울시의원이 교통위원회에서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난해 9월 실시한 ‘개인형 이동장치 대시민 인식조사’ 결과 시민 1000명 중 76%는 민간 대여 전동 킥보드 운영 금지를 찬성했다.
응답한 시민 가운데 95%는 전동킥보드 위험을 체감했으며 79%는 타인이 이용하는 전동킥보드로 인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는 총 2389건 발생했다. 사망자는 24명, 부상자는 2622명이었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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