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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던 회사가 문 닫아" 날벼락…비자발적 퇴직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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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5-02-0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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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발적 퇴직자 137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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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입이어서 제대로 된 경력도 못 쌓고 퇴사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고용 시장에 한파가 들이닥쳤다. 내수가 얼어붙으면서 갑작스럽게 직장을 잃은 비자발적 실업자가 급증하고 있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주당 17시간 미만의 초단기 일자리에 내몰리고 있다.

2023년 한 중소기업에 신입으로 입사한 강모씨28는 지난해 7월 취업의 기쁨도 잠시 날벼락을 맞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업계가 타격을 입으면서 다니던 회사가 어려워졌고, 강씨를 포함해 모든 직원이 정리해고를 당했다.


영상 편집 업무를 담당했던 강씨는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다"면서 "이 업계는 포트폴리오가 정말 중요한데, 제대로 된 경력도 쌓지 못하고 퇴사하는 바람에 막막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영상 편집 분야의 전망이 어둡다고 보고 다른 직종의 취업을 준비 중이다.

팬데믹 시기를 버텨낸 자영업자조차 초단기 일자리에 내몰렸다. 대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던 20대 A씨는 높은 금리와 물가를 견디지 못하고 지난해 2월 장사를 접었다. 그는 "사람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 썰렁한 분위기가 직접 느껴졌다"며 "옆 가게 사장은 1억을 들였는데 가게를 가져가려는 사람이 없어서 결국 권리금 없이 가게를 정리했다"고 말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자리를 급히 알아봤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A씨는 "다른 가게에서 일하려고 해도 주휴수당을 안 주려 쪼개기식 채용을 하려한다"며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대학생 황모씨25는 고깃집에서 일하고 있다. 황씨는 "정해진 근무시간은 오후 6시부터 11시인데 요즘 경기가 안 좋고 손님도 없다보니 종종 일찍 퇴근한다"며 "주휴수당도 못 받는데 조기퇴근 때문에 임금도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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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자발적 퇴직자의 심각성은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비자발적 퇴직자는 137만2954명이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2020년 180만명을 넘어선 이후 2023년126만6192명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갑작스레 늘어나기 시작했다. 2023년과 비교하면 10만6761명, 9% 가까이 늘었다.

황씨처럼 주당 1~17시간만 일하는 초단시간 취업자의 경우 지난해 250만명으로 2023년 226만8000명에 비해 10.2% 늘어났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0년 이래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노동시장 인력 수급 측면에서 심각한 불균형이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노년층은 물론이고 저소득 청년층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내수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자영업자들이 가족으로만 가게를 운영하는 등 인건비를 줄이는 모습들이 비자발적 실업자 증가로 이어졌다"며 "하루하루 소진하는 방식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다 보면 인력 수급에 있어 심각한 불균형이 구조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진 고려대 교수는 "저소득 청년층은 초단기 일자리에 내몰리거나 아예 구직을 단념하게 된다"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경우 청년들에게 취업 관련 정보 제공을 해준다는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이어 "다만 민간 차원에서의 취업 지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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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기자 zzino@mt.co.kr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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