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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입춘인지도 몰라"…-10도 한파에 핫팩·롱패딩 중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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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8회 작성일 25-02-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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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두터운 옷을 입은 직장인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1.3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이렇게 추운데 입춘이라고요?"

서울=뉴스1 김종훈 이강 장시온 기자 = 3일 오전 7시 40분쯤 서울 성북구 길음역에서 만난 직장인 이 모 씨53·여는 두꺼운 겨울용 장갑을 낀 채 이같이 말했다.


장갑뿐 아니라 패딩에 목도리까지 둘둘 두른 이 씨는 "문을 나설 때부터 추위가 느껴져 출근할 마음이 싹 사라졌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은 봄의 시작이라는 입춘이지만,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며 한파 특보가 발효됐다. 그 밖의 지역도 전날2일 아침보다 기온이 2~5도가량 낮다.

전날보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출근길 시민들은 한겨울로 돌아간 듯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 몸을 움츠렸다. 버스에서 내려 지하철역으로 이동하는 이들은 입김을 내뿜으며 성큼성큼 발걸음을 옮겼다.

출근길에서 만난 직장인들은 "생각보다 춥다"는 말을 반복했다.

길음역에서 서울 서대문구로 출근하는 류 모 씨35·남는 "입춘치고는 많이 추운 것 같다"고 짧은 말을 남기고 서둘러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같은 날 오전 8시 16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역에서 만난 직장인 이 모 씨30대·남도 "지난주부터 춥지 않아서 코트를 입었는데 오늘은 너무 춥다"며 "간만에 찾아온 강추위"라고 핫팩을 흔들며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평년최저 -12~0도, 최고 2~9도보다 많게는 10도까지 낮겠다고 예보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기준 시속 55㎞ 이상으로 불며 체감온도는 더욱 낮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4.7도 △인천 -4.8도 △춘천 -3.5도 △강릉 0.6도 △대전 -1.6도 △대구 1.1도 △전주 -0.2도 △광주 1.0도 △부산 2.8도 △제주 6.2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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