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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손자·손녀 있지만"…제주 유명 식당 노키즈존 선언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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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7회 작성일 24-03-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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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한 유명 식당이 노키즈존을 선언하면서 아이 동반 손님에 대한 어려움을 토론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제주도의 한 유명 식당이 노키즈존을 선언하면서 아이 동반 손님에 대한 어려움을 토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의 한 식당이 노키즈존으로 바뀌게 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가게 사장 A씨는 공지글을 통해 부득이한 노베이비amp;노키즈존 운영 사유를 밝혔다. A씨가 밝힌 노키즈존 운영 사유는 총 6가지다.

A씨는 "먼저 대표메뉴인 우렁정식은 생양파 양념이라 간혹 매울 수도 있는데 부모님들께서 아이들 먹일 수 있도록 양파를 익혀서 소스를 다시 만들어달라 간장으로만 소스를 다시 만들어 부어달라는 요청을 많이 하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튀긴 생선 요리라 굵은 가시가 씹힐 경우 아이에게 위험할 수 있는데 부모님들이 아이가 먹어도 될 정도의 튀김 정도를 강요하신다. 그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면 컴플레인 부담은 저희의 몫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국에 대해서도 아이들을 위해 덜 짜게, 덜 맵게, 우리 아이를 위한 레시피로 다시 끓여달라는 무리한 요구가 있었다"라고도 토로했다.

부모들의 요구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A씨는 "매일 바뀌는 8가지 반찬 중에 아이를 먹일 반찬이 없다면서 메뉴에도 없는 계란후라이, 계란말이, 조미김, 생김 등을 달라고 요구한다. 물론 아이 반찬용 조미김 등을 구비 중이긴 하나 무제한으로 제공돼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동반한 부모님들은 편한 식사를 위해 다른 손님들의 의견과 상관없이 키즈 채널의 고정 방영을 요구하고 뜨거운 음식이 오가는 와중에도 아이들을 방치한다"고 부연했다.

A씨는 끝으로 "저희도 손자·손녀를 두고 있고 아이를 좋아하지만, 너무 힘이 들어 부득이하게 방침을 정하게 됐다. 향후 노키즈존을 언제 끝낼 수 있을지 항상 고민 중이고 아이를 동반한 부모님께도 죄송할 따름"이라고 글을 맺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의 어려움에 공감하면서 무리한 요구를 하는 부모들을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저렇게 요구사항 많은 부모를 보면, 본인들이 애들을 위한 메뉴를 선택할 생각은 전혀 없더라. 돈가스나 파스타, 설렁탕집으로 가면 되는데 얼큰하고 칼칼한 것을 포기 못하는 것"이라며 "본인들은 맛있는 거 먹고 아이들은 계란후라이나 조미김으로 때우려는 것도 우습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사장님이 오죽하면 저러셨겠나. 김, 계란후라이 요구하는 손님에게는 추가 요금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럼 그런 요구가 줄어들 것 같다"고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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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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