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에 5000만원 쏘던 큰손, 거액 빚 지더니…죽음 부른 엑셀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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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인터넷 방송 BJ들에게 하루 5000만원까지 후원하는 등 거액을 쏟아부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유족이 해당 BJ 등을 사기죄로 고소했다. 25일 JTBC에 등 따르면 지난해 5월 자신의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남성 A씨의 유족은 일부 BJ가 시청자를 속여 이득을 취했다며 BJ와 방송 관계자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A씨는 자신이 응원하는 BJ가 엑셀 방송에서 퇴출당하는 걸 막기 위해 빚까지 내며 무리하게 그를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셀 방송은 방송에 출연한 여성 BJ들이 실시간으로 받는 후원금을 엑셀에 정리해 경쟁을 부추기는 방식으로 방송 후 후원금 등에 따라 꼴찌 BJ는 해당 방송에서 퇴출당하기도 한다. A씨 가족들은 그가 BJ에게 하루 최고 5000만원을 후원했으며 사망 당시에는 1억5000만원의 빚까지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 동생은 JTBC에 "마지막으로 연락한 사람이 BJ들이었는데 고객 관리 차원에서 카톡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어느 순간부터 돈이 없는 게 보였고, 회사 결제일이 좀 늦어져서 밀린다고 했다"며 돈을 빌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당시 A씨에게 후원을 받았던 한 BJ는 "어디까지나 본인의 선택으로 후원을 한 것이다. 그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다"며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나 일부 BJ들은 엑셀 방송을 위해 셀프 후원을 해 시청자들의 고액 후원을 유도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BJ B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제 점수를 올리려고 제 돈으로 후원한 적이 있다. 보는 사람들도 거의 다 눈감아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행위에 대해 김안철 변호사는 "BJ 관계자들이 별풍선을 쏨으로써 더 많은 별풍선을 유도하는 행위는 기망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A씨 유족들 역시 이 같은 부분을 문제 삼아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러한 지적에 BJ 측은 "후원금에 대해 공지한 약속을 지켰고 조작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관련기사] ▶ 쭉 뻗은 각선미에 감탄…임수향, 초미니 입을 만한 바비인형 비주얼 [엔터포커싱] ▶ 차세대 HBM부터 AGI칩까지…삼성전자의 AI 반도체 대추격전 ▶ 방통위원장 회동 하루 만에…SKT·LGU 전환지원금 ↑ 최대 32만원 ▶ 尹, 한동훈 요청에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 유연하게 하라" ▶ 1년 새 직원 11% 줄어든 네이버...카카오는 3% 정도 급여 감소 ▶ "비인간적인 상황이다" 단체로 비키니 입고 대학교 간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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