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신체 나이 3~8년 젊어져" 파격 연구 결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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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중 1~2년 늙었다가 출산 후 젊어져"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출산이 여성의 생물학적 나이를 오히려 젊게 만들 수도 있다는 국제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연구팀은 119명의 임신 중과 임신 이후 여성들의 혈액 샘플을 분석했다. 세포에서 후생적 변형의 징후를 알아내기 위해 ‘DNA 메틸화’에 주목했다. DNA 메틸화는 DNA 속 사이토신 염기에 메틸기를 붙여 그 부분의 유전자가 발현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다. 분석 결과 임신 초기, 중기, 후기에 채취한 혈액에서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많은 손상을 입었다. 연구 참가자의 실제 나이보다 1~2세 더 많은 사람에게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는 유전자 발현 조절DNA 메탈화이 일어났다. 임신으로 인해 생물학적 연령이 실제 연령보다 더 빠르게 증가했다는 말이다. 하지만 출산 후 3개월 동안 수집한 혈액 샘플에선 반전이 있었다. 참가자들의 생물학적 나이가 3~8년 더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향은 임신 전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약했고, 모유 수유만 한다는 경우에 강했다. 임신 전 몸무게가 작을수록, 출산 후 모유 수유를 고집할수록 몸이 젊어졌다는 해석도 가능한 셈이다. 연구팀은 “더 크고 다양한 집단의 표본을 사용해 연구를 반복해야 할 것”이라며 “산후 회복 효과가 단기 또는 장기적으로 산모 건강 결과와 관련이 있는지, 단순히 임신 전 생물학적 연령으로 회복하는 시스템인지 등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폐플라스틱 먹는 미생물 발견한 고등학생, 8년만 양산화 성공 ☞ 허리 휘는 영어유치원비 ‘월 121만원…대학등록금 2배 ☞ “쓰레기통에서 10만원짜리 사탕 찾아달라” 황당 요구 ☞ 개미 대탈출?…삼성전자, 7만8000원도 깨져 ☞ MBC 이선영 아나운서, 4월 결혼…예비신랑은 능력 있는 사람 [전문]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홍수현 soo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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