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트럭에 치인 초등생 참변…2인 1조 규정 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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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초등학생이 쓰레기 수거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운전자는 아이를 보지 못한 채 차량을 후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대형 폐기물 차량이 인도 위로 올라옵니다.
차량이 후진하려는 순간, 뒤쪽에서 초등학생 한 명이 걸어옵니다.
화물차는 아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계속 후진하더니 그대로 덮칩니다.
오늘30일 오후 1시 20분쯤 8살 A 양이 5t 생활폐기물 운반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목격자 : 후진을 하는데 엄청 속도를 냈을 건 아니잖아요. 아기의 비명 소리나 이런 게 들었을 텐데…]
A양은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변을 당했습니다.
차량은 페트병을 싣기 위해 분리 수거장으로 후진하던 중이었는데 40대 운전자 한 명만 타고 있었습니다.
비상등이 켜지거나 경고음도 울리지 않았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 관계자 : 운전자 현재는 한 명으로 확인됐고요. 당연히 2인 1조로 운행을 해야 되는 규정이 있어요.]
유족들은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유가족 : 후진할 때는 분명히 직원들 2명이 타고 있을 거예요. 3명 이상 타잖아요. 그러면 2명이 내려서 후진 봐야지 그대로 들어와 버리면…]
경찰은 운전자를 입건해 자세한 사건 경위와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장정원 / 영상편집 이지혜]
정진명 jeong.jinm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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