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약속, 반지까지 주고받았는데…불륜녀 될 뻔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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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이별 통보 전날 다른 女와 결혼"
A 씨는 "작년 8월부터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오던 남자 친구가 있었다. 올해 9월부터 결혼을 준비하고자 했던 사이였다"고 운을 뗀 뒤 "남자 친구가 며칠 전 한 웨딩홀에서 다른 여자와 식을 올렸다는 걸 오늘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근래 일로 바빠지고 갑자기 중국 출장을 간다고 해서 제가 바람피우는 거 아니지? 했을 때가 결혼식 하루 뒤 일요일이었다. 그때도 아니라고 잡아떼더니 한 시간 뒤 우린 안 맞는 거 같다며 헤어짐을 일방적으로 통보 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 순간까지도 그 남자는 제게 솔직하게 말을 안 해줬다. 언제까지 저를 속였을지. 추후엔 제가 불륜녀가 될 뻔했다"고 말했다. A 씨는 "마지막까지도 한 번도 져주지 않는 제 성격을 탓하면서 헤어짐을 고하던 그 사람. 근데 결혼했더라. 그것도 그 여자를 전 여자 친구라고 말했던 사람과. 저를 만나는 동안 그 여자를 계속 만났더라. 전 여자 친구인 게 아니라 저와 양다리를 걸치며 지냈던 거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결혼을 약속하고 반지까지 주고받았고, 저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그 집에는 그 여자가 살고 있다고 한다. 손발이 다 떨리고 진정되지 않는 마음으로 보내고 있다. 그 남자는 신혼여행 중이다. 저는 불행 속에 하루하루 지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남자 친구를 향해 A 씨는 "너는 철저하게 불행해져야 한다. 진실을 말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는데 너는 나를 탓하며 헤어짐을 통보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결혼을 약속한 남자 친구가 다른 여성과 결혼한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빠졌다는 사연에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최근 결혼식을 올린 새신부가 한번 뿐인 결혼식에 친구가 자신의 불륜남을 데려왔다며 사연을 전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식에 불륜남 데려온 친구, 이해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늦은 나이에 결혼식을 올렸다는 신부 B씨는 "친한 친구는 아닌데, 결혼식에 자신의 불륜남을 데려왔다"라며 "저랑 친구, 관련 있는 사람들은 다 아는데 딸까지 있는 애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사람들 모두 수근대고, 그냥 혼자 와도 되는데 불륜남 데려와서 밥까지 먹고 갔다"면서 "저희 친구들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좀 떨어진 자리에 앉았다. 밥값이 아까운게 아니라 식사 때 인사 도는데 친구 남편하고 딸 얼굴이 떠올라 웃어지질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분도 나쁘고 나를 무시하나 싶다. 민감한 거냐"고 덧붙였다. B씨는 이후 추가 글을 통해 "친구를 알게 된 건 4년정도 됐다. 원래 남편이랑 사이가 안 좋아서 딸이 20살 되면 이혼할 거라고 했다"면서 "제 남편도 이 친구의 불륜 사실을 알고 있다. 결혼식 데려온 건 너무했다며 화가 많이 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제 결혼식에는 왜 왔는지, 같이 왔으면 밖에서 기다리지 굳이 밥을 먹고 간 게 더 이해가 안 된다"며 "해당 친구와 연을 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황정음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 난 무슨 죄” ▶ “한국女와 결혼” 2억 건넨 스위스 남성, 직접 한국 찾았다가… ▶ 치솟는 금값…"지금이라도 살까요?" ▶ 한 줄에 4천 원?…김밥 왜 비싸나 했더니 ▶ 육아로 매일 2시간 조퇴해도 통상임금 100% 지급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아내가 생겼다" "오피스 남편이 생겼다" 떳떳한 관계? ▶ 예비신랑과 2번 만에 성병…“지금도 손이 떨려” ▶ “성관계는 안했어” 안방 침대서 속옷만 걸친 채 낯선 남자와 잠자던 공무원 아내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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