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대표 "지방선 수학 3등급도 의대 합격 가능성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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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뉴스1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2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대학별 의대 인원 배정이 입시에 미칠 파장에 대해 “지방권은 상위권 수험생들에게 호재”라며 “모집정원이 확대된 규모로 봤을 때 2등급대 학생들도 의대에 들어갈 수 있는 기대 심리가 작동하고 있다”고 했다. 임 대표는 이제까지 지방권 수학 1등급 학생 수가 지방 의대 모집 정원보다 약 2배 정도가 많았었는데, 이번에 지방권 의대 정원이 늘며 수학 1등급 학생들만 뽑기에는 인원이 모자란다고 했다. 임 대표는 “통계적으로 놓고 봤을 때 지방권에선 1등급 학생들 간의 각축전이 아니라 2등급대, 상황에 따라서는 3등급대가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현재 지방권에선 모집 정원이 최소 단위가 한 400명이라든지 이렇게 나오는데 수학 1등급이 100명도 안 되는 지역도 있다”고 했다. 정부가 지역인재전형을 현재 40%에서 60%까지 확대를 권고하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점수대도 합격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예를 들어, 강원 지역의 경우 강원대, 연세대 미래캠퍼스원주, 한림대, 가톨릭관동대 등 4개 의대 모집 정원이 267명에서 432명으로 늘어난다. 그런데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종로학원에 따르면 강원도에서 2023학년도 수능 수학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97명이다. 2등급까지 합쳐도 341명이다. 지역인재전형으로 60%259명를 선발하면 수학 2등급 수험생의 3분의2까지 지역 의대 합격권에 드는 셈이다. 임 대표는 “상위권 이공계를 준비했던 학생 상당수는 의대 모집 요강이 대학별로 나오면 준비하겠다는 움직임이 많다”며 “카이스트같은 과학기술 전문대학, 특수대학 재학생들도 재도전 해 의대 쪽으로 방향을 틀어본다는 의견도 있다”고 했다. 이어 “지방에서 대학 가기 쉬워지니까 초등학교 학생들도 중학교 때부터 지방으로 이사 가는 것이 낫겠다고 할 정도”라며 “30대 후반도 의대 입학상담하러 오신다”고 했다. 그래픽=양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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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최혜승 기자 hsc@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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