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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5명, 명백한 타살 결론에도 잡히지 않은 범인…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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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2회 작성일 24-03-2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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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5명, 명백한 타살 결론에도 잡히지 않은 범인…진실은?

27일 오후 대구 달서구 와룡산 선원공원 개구리소년 추모 및 어린이 안전 기원비 앞에서 열린 故 개구리소년 32주기 추도식에서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2023.3.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개구리소년 실종·암매장 사건개구리소년사건 33주기를 맞아 시민단체와 유족이 추모제를 연다.

23일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의모임에 따르면 개구리소년사건 33주기인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대구 성서 와룡산 인근 선원공원 개구리소년 추모 및 어린이안전 기원비 앞에서 추모제가 진행된다.

추모제는 유족과 대구경찰청·달서구 관계자, 정치권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추도사 낭독, 성명서 발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족들은 성명서를 통해 다시 한번 정부와 국회에 진상 규명을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나주봉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의모임 회장은 "1991년 3월 26일 기초의원 선거일에 사건이 발생해 유족들은 지금도 선거의 선 자만 들어도 온 몸이 경직되는 트라우마에 시달린다"며 "후보들도 흉악범죄 피해자나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정치권의 관심을 촉구했다.

개구리소년사건은 33년 전인 1991년 3월 26일 발생한 대구 성서지역 초등학생 집단 실종 사건이다. 당시 초등학생 5명이 와룡산에 올라갔다 모두 실종됐다.

경찰은 국내 단일 실종 사건으로는 최대 규모인 연인원 35만명의 수색 인력을 풀었지만, 범인이나 실종 경위를 끝내 밝혀내지 못했다.

한동안 잠잠하던 이 사건은 발생 11년이 지난 2002년 9월 26일 실종 아동들이 와룡산 세방골에서 모두 유골로 발견되면서 또 한 번 충격을 던졌다.

당시 경북대 법의학팀이 유골 감정을 통해 예리한 물건 등에 의한 명백한 타살이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끝내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이후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되면서 현재까지 미제로 남아 있다.


10일 오후 대구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2019.10.1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 사건은 2019년 9월 화성 부녀자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이 밝혀진 이후 당시 민갑룡 경찰청장의 지시로 재수사에 들어가 대구경찰청 미제사건수사팀이 현재까지도 들여다보고 있지만 뚜렷한 단서가 나오지 않고 있다.

사건은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실종아동관련법과 범죄피해자구조법 등이 제정되는 계기가 돼 수많은 실종자를 발견하는 데 기여했지만, 유족에게는 현재까지도 아픔으로 남아 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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