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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강변북로 시속 200㎞ 위험천만 칼치기운전…폭주모임 25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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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2회 작성일 24-10-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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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레이싱 모임인 ‘○○클럽’의 한 회원이 도로 위에서 위험한 ‘곡예운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경찰청 제공

폭주레이싱 모임인 ‘○○클럽’의 한 회원이 도로 위에서 위험한 ‘곡예운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경찰청 제공






서울 강변북로 일대를 최대 시속 200㎞ 속도로 위험하게 ‘곡예 운전’한 20대 운전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모인 폭주레이싱 모임 소속 운전자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은 늦은 밤 강변북로 일대에서 난폭운전을 한 20대 운전자 25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이 중 폭주 모임을 주도한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6~7월 강변북로와 자유로 등 제한속도가 시속 80㎞인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시속 130~200㎞의 속도로 일반 차량 사이를 스치듯 주행하는 속칭 ‘칼치기’ 등 곡예 운전을 하며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고 시민 안전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인스타그램 등 SNS를 이용해 폭주레이싱 모임을 함께 했다. 대부분 20대 학생·회사원·자영업자 등인 이들은 자신들만의 은어를 사용해 날짜·장소를 특정해 모였다. 적게는 차량 3대에서 9대까지 끌고 나와 무리를 지어 난폭운전을 했다. 이들은 폭주 운전을 촬영·편집한 영상을 자신들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클럽’에 수십 차례 올리며 조회·구독자 수를 늘렸다.



경찰은 주범 A씨의 차량 1대를 압수하고, 구속된 또 다른 주범 B씨에 대해 면허취소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는 나머지 23명에 대해서는 벌점 40점 행정처분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량이 많은 도심권에서 자동차 등을 이용한 폭주운전 행위는 본인은 물론 다른 운전자의 생명·신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중대 범죄행위”라며 “향후 이륜차 폭주족은 물론 자동차 이용 폭주레이싱 근절을 위해 수사와 단속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동욱 기자 5dong@kyunghyang.com



오동욱 기자 5d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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