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월세·밥값 다 올랐다"…구축 찾고 헬스장 샤워하는 대학생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등록금·월세·밥값 다 올랐다"…구축 찾고 헬스장 샤워하는 대학생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5-02-04 06:01

본문


quot;등록금·월세·밥값 다 올랐다quot;…구축 찾고 헬스장 샤워하는 대학생

전국 대학교 4곳 중 1곳 꼴로 학부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캠퍼스에 등록금 인상계획 즉각 철회 대자보가 붙어 있다. 2025.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서울 시내 주요 대학이 일제히 등록금을 5% 가까이 인상한 가운데 대학가 원룸의 월세·가스요금과 더불어 외식 물가까지 오르며 새 학기를 준비하는 대학생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경희대에 재학 중인 성지창 씨26·남는 학자금 대출을 통해 등록금을 충당 중이다. 이번 등록금 인상에 성 씨는 허리띠를 더욱 졸라맸다.


성 씨는 가스요금 인상을 가장 큰 출혈로 꼽았다. 지난해 8월부터 민수용주택·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이 6.8% 인상된 여파다. 그는 "보일러는 외출 모드로 설정하고 패딩 조끼를 입고 생활하며, 취침할 때만 전기장판을 사용한다"며 "온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집 근처 헬스장에서 씻는데 그래도 가스요금이 4만 원이 나왔다"고 말했다.

월세를 아끼기 위해서 오래된 건물을 선택하기도 했다. 성 씨가 올해 집을 구하며 세운 원칙은 60만 원 이하의 월세였다. 가장 가고 싶었던 집은 월세가 80만~90만 원에 달해 포기하고 오래된 건물을 선택했다.

성균관대에 재학 중인 김지혜 씨23·여는 "이젠 잠만 잘 수 있는 집이면 괜찮다"며 "싼 전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사기 걱정보다 매달 나가는 돈이 더 무서우며, 등록금까지 오르면서 삶의 질은 어느 정도 포기했다는 설명이다.

성적장학금으로 등록금을 충당해 온 김 씨는 "졸업 학년이라 미래 자금들을 모아둬야 하는데, 등록금 인상 때문에 더 급해져서 알바를 줄이기는커녕 늘려야 해 과외를 더 알아보는 중"이라며 "학업과 취업 준비를 병행하느라 바빠 죽겠는데 돈을 더 신경 써야 하니 힘들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오를 대로 오른 외식 물가도 대학생들의 생활방식을 바꾸고 있다. 대학생 이대환 씨26·남는 생활에서 제일 큰 부담으로 외식 물가를 꼽았다. 그는 "한성대입구역 인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주변 국밥집, 햄버거, 일식집 할 것 없이 1만 원이 넘어가서 웬만하면 점심시간에는 김밥집에 간다"며 "배달이나 외식 횟수도 거의 4분의 1로 줄였다"고 말했다.

이 씨는 돈을 아끼기 위해 단열이 잘되지 않는 집에 살고 있어 가스비를 줄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등록금, 가스비를 포함한 고정지출이 늘었으니, 외식이라도 줄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대학 인근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운영하는 홍수정 씨는 "2월은 대학생들이 방을 찾는 시즌인데, 올해는 유독 저렴한 매물을 찾는 학생들이 많다"며 "특히 작년과 올해 임대인들이 월세를 조금도 아니고 상당히 올려서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thisriv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204
어제
2,108
최대
3,806
전체
948,60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