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값 4000만원 안 주자 5개월된 아기 낙태…30대 여성 시끌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신부값 4000만원 안 주자 5개월된 아기 낙태…30대 여성 시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16회 작성일 24-03-22 15:28

본문

뉴스 기사


신부값 4000만원 안 주자 5개월된 아기 낙태…30대 여성 시끌

ⓒ News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남자 친구가 신부값 4000만원을 지불하지 않자 5개월된 태아를 낙태한 30대 여성이 뭇매를 맞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 출신 여성 A 씨35는 지난해 8월 남자 친구와 교제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임신했다. 앞서 A 씨는 이전 결혼에서 두 아이를 낳은 돌싱이었다.

두 달 뒤, A 씨는 남자 친구에게 22만 위안약 4050만원의 신부값을 지불할 수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남자 친구는 자산관리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 은행에 돈을 보관하고 있다며 "12월이 돼야 신부값을 줄 수 있다. 두 달만 더 기다려줄 수 있냐"고 부탁했다.

A 씨는 기다리겠다고 하면서도 "신부값 일부를 지불하고 결혼 허가증을 받아라"라고 했다. 하지만 남자 친구는 이를 거절한 뒤 A 씨가 기다려줄 것만을 요구했다.

결국 A 씨는 남자 친구를 기다리기로 했다고. 임신한 예비 신부인 A 씨는 남자 친구와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기를 기대했다.

12월이 다가오자 A 씨는 남자 친구에게 다시 신부값에 대해 압박했다. 대화를 계속 피하던 남자 친구는 "우리 어머니가 신부값으로 자신의 집을 개조할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결혼한 뒤 시어머니의 집 개조를 위해 신부값 일부를 기꺼이 공유하기로 동의한 상태였던 A 씨는 당황스러웠다.

끝내 남자 친구에게 신부값을 받지 못한 A 씨는 남자 친구와의 사이에서 가진 아이를 낙태하겠다고 밝혔다. 남자 친구가 이를 말렸지만, A 씨는 올해 초 낙태를 강행한 뒤 남자 친구와 이별했다. 동시에 남자 친구에게 사과와 보상을 요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아기를 낙태하는 것이 옳다. 그렇지 않으면 산모와 아기가 고통받을 것"이라며 A 씨의 결정을 지지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신부값이 너무 비싸지 않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차이리彩禮·결혼지참금라고 불리는 신부값은 신랑이 신부 가족에게 줘야 하는 돈으로, 중국의 결혼 관습 중 하나다. 중국 남성들은 신부값으로 1만 위안약 185만원에서 많게는 100만 위안약 1억8430만원까지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625
어제
871
최대
2,563
전체
422,35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