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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강 위험한데 통제는 없었다…기관들 책임 떠넘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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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 23-07-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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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는 또 있습니다. 비는 막을 수 없었어도 당시 지하차도로 차들이 들어가는 건 충분히 막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막지 않았고 현재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이 역시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계속해서 박재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하차도 한쪽으로 흙탕물이 밀려들고, 거센 물살에 주춤하던 차량이 가까스로 현장을 벗어납니다.

블랙박스 영상에 담긴 시간은 어제15일 오전 8시 31분, 인근 미호강에서 범람한 물은 순식간에 지하차도로 쏟아져 내렸고, 이미 진입했던 차량들은 속수무책으로 고립됐습니다.

사고 3시간여 전인 새벽 4시 10분 미호강 홍수주의보는 경보로 대체됐고, 2시간 전인 오전 6시 30분쯤에는 가장 높은 심각 단계의 수위를 넘어섰습니다.

범람 위험이 큰 상황이었지만 사고 지하차도에 대한 차량 통제 조치는 없었습니다.

관리 책임이 있는 기관들은 통제 필요성을 인지했지만, 끝내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금강홍수통제소 관계자 : 청주 흥덕구청 건설과에만 연락했어요. 주민들 통제하고 대피하거나 매뉴얼대로 조치를 좀 해달라.]

[흥덕구청 관계자 : 청주시청에 상황 전파를 해줬어요. 홍수통제소에서는 교통통제 이런 얘기는 없었고요.]

[청주시 관계자 : 구청에서 주민 대피는 전파를 했는데, 도에서 차량 통제를 하려면 거기서 하는 게 맞는 거죠.]

[충청북도 관계자 : 통제를 해라 이런 연락도 안 왔고. 통제를 해야 하는 기준에 차량 통행하는데 아무런 문제 없이 다니고 있었고.]

반면, 사고 현장에서 불과 1.5km 떨어진 한 삼거리는 미호강 범람 위험에 경찰 등이 미리 차량 통행을 통제했습니다.

다수의 사망자가 발견된 시내버스는 통제된 삼거리를 우회해 목적지인 오송역으로 향했고, 원래 경로가 아닌 사고 지하차도에 진입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매뉴얼에 따른 통제 조치만 제대로 취해졌어도 막을 수 있었던 인재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박기덕, CG : 엄소민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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