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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앙 200마리 서울 도심서 진풍경…"서식지 감소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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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9회 작성일 24-01-1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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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에서도 2만 마리 정도가 남아 있는 천연기념물 원앙이 서울에서 200마리 가까이 목격됐습니다. 겨울 철새인 원앙이 도심 하천에서 이렇게 무리 지어 발견된 것은 이례적인데, 마냥 반가워할 만한 일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김지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초록색 머리에 화려한 무늬의 갈색 깃털을 한 새들이 무리 지어 돌 위에 앉아 있습니다.

부부 금슬을 상징하는 새 원앙입니다.

서울 중랑천 성동교 아래에서 최근 원앙 200여 마리가 목격됐습니다.

제 뒤로 원앙 수십 마리가 다른 철새들과 함께 물 위에 떠있는데요, 조금 가까이 가보면 햇빛이 비추는 따듯한 곳에 원앙 세네 마리씩 무리 지어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은 겨울 철새로 전 세계에 약 2만 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앙은 보통 쌍으로 붙어 다니기 때문에 이렇게 도심 하천에서 무리째 발견된 것은 이례적입니다.

중랑천의 물이 맑은 데다 성동교 인근에 먹이가 많은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승용/야생생물관리협회 조류 전문가 : 지금 수온이 굉장히 따뜻해요. 굴곡이 있잖아요. 이제 고기들이 치고 올라가는 상태에서 먹을 게 많고.]

하지만 원앙이 무리 지어 발견된 것이 마냥 좋은 일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그만큼 서식지가 줄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한 환경단체 조사 결과, 재작년 겨울 중랑천 철새보호구역 전체에서 목격된 원앙 개체 수는 모두 1천여 마리였는데, 지난해에는 200여 마리로 줄었습니다.

하천에 생긴 녹지시설과 탐방로 등이 철새 터전을 헤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영/서울환경운동연합 생태도시팀장 : 물가와 가까운 곳에서 산책도 하고 하다 보니까 철새들 입장에서는 계속 경계를 하게 되는 거죠.]

사라지고 있는 원앙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서식지 유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소지혜, 화면제공 : 조류학자 윤무부

김지욱 기자 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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