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히로부미 언급 금기는 열등의식"…성일종, 인재육성 성공 모델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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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
성 의원 “학생들 격려하기 위한 차원” ![]() 성일종 국민의힘 간사가 지난해 10월12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성일종 국민의힘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이 인재육성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그 예로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지역 교육계와 성일종 의원실 등에 따르면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해 “과거 일본 청년 5명이 영국에서 공부를 하고 왔다”며 “그 대표적인 사람들이 들어와 일본 해군의 총사령관을 하고 그 중에 한 명이 여러분이 잘 아시는 이토 히로부미”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세대를 키울 수 있는 제도가 없을때 금괴를 훔쳐 장학금을 만들게 해줬고, 그 금괴를 가지고 공부를 한 다음 이토 히로부미가 일본을 완전히 개화시켰다”며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가져 왔었던 사람이 이토 히로부미인데, 우리에게는 불행한 역사이기도 했지만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발언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성 의원은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의 발언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 의원은 연합뉴스에 “금괴를 훔쳐서까지 공부해 일본의 근대화를 이룬 예를 들면서 이제는 장학제도가 잘 마련돼 있는 만큼 걱정 없이 공부에만 매진하라는 격려 차원이었을 뿐”이라며 “이토 히로부미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안중근 의사에 의해 사살된 인물이고, 이제는 우리나라가 몇 가지 지표에서 경쟁국인 일본을 뛰어넘는 강국이 됐는데도 여전히 일본에 대한 그런 언급조차 금기시하는 것은 그 자체가 열등의식”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의원실 관계자도 “성 의원의 발언 의도가 곡해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검침원입니다. 전화번호 알려주세요” 주의보 · [단독]경찰, ‘윤석열 풍자’ 영상 “딥페이크 아니다” 판단하고도... · [단독] 남희석 ‘전국노래자랑’ MC 사실상 확정 “본인도 의지 커” · [단독]‘산재 카르텔’ 감사 촉발했던 ‘나이롱 환자’는 진짜 환자였다 · ‘국민의힘 측에 욕설’ 30대 래퍼 A씨, 선거 운동 방해 입건 · 윤 대통령 “모든 독립운동” 부각에 심어진 ‘이승만 띄우기’ · 차단된 ‘윤 대통령 짜깁기 풍자 영상’ 고발인은 국민의힘 · 넷플릭스 빠진 OTT 물가잡기, 실효성 논란 ‘와글’ · “타사 보란듯 MBC 잡도리”···시민방청단이 본 ‘바이든-날리면’ 방송심의 · 누가, 왜 그렇게 평가했는지 당사자도 알 수 없는 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진보? 보수? 당신의 정치성향을 테스트해 보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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