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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역 안내판에 오탈자 2100여 건…교통공사 전수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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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2회 작성일 24-03-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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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올 상반기 내로 바로잡겠다”

서울 지하철 역사 내 안내표지판 표기 오탈자 전수조사 결과, 약 2100여 건의 오류가 발견됐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에 설치한 디지털 종합 안내도. 일본 대사관은 공식 명칭인 ‘Embassy of Japan’이 아닌 ‘Japanese Embassy’위 빨간 원로, 근로복지공단 아래에는 ‘Korea’를 ‘Kurea’아래 빨간 원로 적어 놨다. /김보경 기자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에 설치한 디지털 종합 안내도. 일본 대사관은 공식 명칭인 ‘Embassy of Japan’이 아닌 ‘Japanese Embassy’위 빨간 원로, 근로복지공단 아래에는 ‘Korea’를 ‘Kurea’아래 빨간 원로 적어 놨다. /김보경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관할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서울교통공사가 관할하는 275개 역 내 안내표기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2100여 건의 오탈자가 발견됐다”고 18일 밝혔다. 유형 별로는 단순 오탈자가 800여 건, 표기 방식 상이가 1300여 건이었다.

단순 오탈자는 ‘Korea’를 ‘Kurea’로 적은 식이다. 표기 방식 상이는 역촌역 내 역촌사거리를 ‘Yeokchon Sageori’, ‘Yeokchon Junction’ 등으로 적는 식이다. 국립국어원의 표기 지침 상 ‘삼거리’나 ‘사거리’는 ‘Samgeori’, ‘Sageori’로 표기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안내표기 오류에 대해 우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상위 30개 역사명동역·홍대입구역·을지로입구역·서울역 등에 대해 4월 말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나머지 역은 상반기 중 조치를 완료한다는 것이 서울교통공사의 설명이다.

서울교통공사는 “표지판은 수시 점검하고 검수 절차도 강화할 것”이라며 “외국어 전문가들의 자문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필수적으로 이용하는 지하철에서 안내 표기 오류가 발생해 송구스럽다”며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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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현 기자 010528038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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