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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식 사우나 무더위②] 길어지는 열대야…지구온난화·하층제트 기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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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0회 작성일 24-07-2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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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복사 냉각 효과 막아…이불 덮은 것과 유사
하층제트 및 태풍, 비구름대 형성…따뜻한 공기 유지
열대야, 폭염 선행지표격…여름철 일교차 8~10도
"간밤 최저 기온 30도 넘는 초열대야 단정 못해"



[습식 사우나 무더위②] 길어지는 열대야…지구온난화·하층제트 기류·구름 합작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7일 오후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더위를 식히러 온 주민과 관광객들이 해변을 걷고 있다. 2024.07.08. oyj4343@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난달 21일 서울에서는 117년 만에 가장 이른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가 빨라지는 이유는 환경오염에 따른 지구온난화가 심화된 데다 한반도 주변에서 형성된 하층제트가 따뜻한 공기를 형성하고 구름이 이 열기를 가두는 이불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해가 지고 나서도 열이 밖으로 방출되지 못해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발생한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열대야가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라고 말했다. 우 통보관은 "지표면이나 지상 부근의 공기는 위로 올라가면서 열을 방출하는데 낮은 구름이 있으면 반사돼서 내려온다"며 "마치 이불을 덮은 것처럼 온도가 내려가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구름은 복사 냉각 효과를 막는 역할을 한다. 복사 냉각으로 물체는 외부로 열을 방출할 수 있다. 하지만 구름과 같은 허들이 있는 경우 열을 대기권 밖으로 방출할 수 없다.

우 통보관은 "설령 복사 냉각 효과가 발생한다고 해도 외부로부터 뜨거운 열기가 계속 들어오면 축적된다"며 "그러면 기온이 떨어지지 않게 된다"고 했다.

여기에 하층제트 기류를 위시한 남풍은 열대야를 유지케 하는 불쏘시개가 되고 있다. 하층제트 기류는 많은 수증기를 가진 따뜻한 공기가 남쪽으로부터 올라오는 흐름을 뜻한다. 바람을 통로로 수증기가 비구름대를 형성하고, 따뜻한 공기가 지나가게 된다. 이 까닭에 밤사이 열이 구름에 막혀 빠져나가지 못하고 기온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열대야는 태풍을 동반할 경우 길어진다. 우 통보관은 "태풍은 남쪽으로부터 열기를 더 쏘게 하는 역할이다"며 "밤 기온이 더 떨어지지 않을 소지가 크다"고 짚었다.

환경오염에 따른 고탄소 사회도 열대야를 부추기는 요인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고탄소 시나리오가 연출되면 온실가스가 늘어 지구 온난화가 초래돼서다. 자연스레 한밤중 온도도 올라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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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한낮 온도가 35도로 더운 날씨가 예보된 19일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서울 도심이 붉게 보이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 낮을수록 푸른색을 나타낸다. 2024.06.19. jhope@newsis.com





이 같은 열대야는 폭염의 선행지표로도 해석할 수 있다. 우 통보관은 "여름철 일교차는 약 8~10도 정도 차이가 난다"며 "밤사이 나타나는 열대야와 폭염은 관련이 있다"고 했다. 가령 낮 최고 기온이 30도인 경우 한밤중 최저 20도까지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다만 열대야가 나타나면 간밤 기온 하한선은 25도로 유지돼 다음 날 낮 최고 기온은 35도로 이어지는 식이다.

우 통보관은 "열대야가 나타나면 오늘보다 내일, 내일보다 모레 조금씩 조금씩 더 더워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밤사이 최저기온이 30도 이상 유지되는 이른바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날지는 단정할 수 없다. 우 통보관은 "엘니뇨·라니냐 같은 기후 트렌드도 있고 북태평양고기압의 강약도 해마다 다르다"며 "몇 년 동안의 기후 트렌드를 가지고 얘기할 수는 없다"고 했다.

한편 태풍 3호 개미에 이어 4호 프라피룬이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른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여부가 폭염이냐 장마냐를 가를 열쇳말이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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