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써도 되나요? 아닌 쓸게요…MZ 직원, 통보 거슬린다"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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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연차 사용에 대해 통보식으로 말하는 이른바 MZ세대 직원 때문에 거슬린다는 사연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대기업에 재직 중인 A 씨는 지난 1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연차 쓸 거예요라고 말하는 폐급 MZ 직원 거슬린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A 씨는 "제가 선임인데 저보다 한 10년 차 낮은 후임이 항상 다음 주 화요일에 연차 쓸 거예요 이런 식으로 말한다"며 "10년 이상 회사 생활하면서 이런 식으로 듣는 건 처음"이라고 적었다.
이어 "보통 연차 쓴다고 할 때 연차 쓰고자 합니다, 연차 써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어보지 않냐. 근데 쓸 거예요라는 말은 통보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차 사용을 공유하는 거라 해도 통보식 어투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중립적으로 봤을 때 거슬리지 않냐"고 의견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너야말로 폐급 꼰대다", "연차 쓰니까 쓴다고 하지. 그러면 뭐라고 하냐?", "일주일 전에 말해주는 게 어디냐", "피곤하네. 후임이 불쌍하다", "우리 회사는 말도 안 하고 그냥 결재 올리는데 우리 회사 오면 난리 나겠다", "자기 연차 쓰는 거 그러면 통보하지 싹싹 빌어야 하냐?", "연차는 통보하는 게 맞다", "대체 뭐가 불편한지 모르겠다. 평소에 저 직원 싫어한 거 아니냐", "개인의 말투 가지고 MZ세대 전체를 싸잡아서 폐급이라고 매도하는 것도 무례하다", "거슬리면 앞에서 말을 해줘라" 등 직원에게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다들 사회생활 안 해봤나. 아 다르고 어 다른데 허락 구하는 식으로 물어보면 좋지", "사회생활 할 때 ~하려고 합니다 이 정도 쿠션어는 써줘야지", "허락 구할 필요는 없지만 저 말투는 예의 없다", "좀 부드럽게 말 못 하냐. 같이 일하는 사람한테 스케줄 확인차 공유하는 말투로 말하는 게 맞지 않나", "폐급은 아니지만 저런 말투로 통보받는 건 불편하다. 그걸로 꼰대라고 하면 그냥 꼰대 하겠다. 선임한테 연차 확인받는 건 기본이지" 등 직원의 어투를 문제 삼았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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