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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응징" 외치던 유튜버, 괴한 3명에 너클 폭행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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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3-09-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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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리던 일반 시민들도 부상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조직 폭력배들을 응징하겠다며 저격 콘텐츠를 만들어 왔던 유튜버가 3명의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해 심각한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뷰브 채널 ‘신단장tv’를 운영하는 유튜버 신단장이 조폭 두목 장모의 칠순 잔치가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웨딩홀에서 남문파 조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맨 오른쪽 인물이 신단장이다. 사진=‘신단장tv’ 유튜브 영상 캡처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0시 55분쯤 안산의 한 식당에서 40대 남성 A씨가 남성 3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이들은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A씨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하고,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려친 뒤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피를 흘리고 있는 A씨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 조치했다. 현재 폭행한 남성들에 대해선 추적 중이다.

이후 유튜브 채널 ‘신단장TV’는 27일 커뮤니티 공지글을 통해 방송 종료 후 일행들과 식사를 위해 이동하던 중 엘리베이터승강기에서 괴한으로 습격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신단장TV는 “총 3명의 ‘건달 징역조’로 사료되는 사람들에게 신단장채널 운영자이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당시 그 3명은 너클을 착용하고 나타났고 들어오자 마자 신단장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벌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3명은 도망을 갔고, 신단장은 심각한 부상을 당한 상태”라며 “더불어 말리던 일반 시민까지 현재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 일반 시민은 심하게 다치진 않았다. 신단장 일행들 역시 일부 부상을 입은 상태”라고 전했다.

신단장은 ‘신단장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조직 폭력배들의 이름을 공개하고 이들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왔던 유튜버다. ‘조폭을 응징하겠다’며 이들에게 전화를 걸거나 직접 찾아가 도발하면서 여러 폭력 조직과 갈등 관계를 형성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달 초 수원 한 조직폭력배 두목의 개인 행사장에 찾아가 조직원들과 승강이를 벌이다 집단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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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원 blis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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