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짜 꼭 필요한 서류인데…" 먹통된 전자정부, 초유의 민원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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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망 ‘새올’ ‘정부24’ 접속장애
민원서류 발급서비스 ‘올스톱’ 행안부 하루종일 원인 못 찾아 韓총리 “신속 복구” 긴급 지시
“은행에 제출해야 하는 주민등록 등·초본 등 서류를 뗄 수 없어 아파트 잔금을 치르지 못했어요. 정말 황당하네요.”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지자체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에 장애가 발생했다. 오전 9시 주민센터와 구청 직원들이 업무를 개시하려고 했지만 사이트 내 인증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전산망에 접속할 수 없는 사태가 이어졌다. 이어 오전 10시 전후로 전국 대부분 지자체에서 공무원들이 새올에 접속하지 못했고, 낮 12시20분쯤 사이트 운영이 일부 재개됐으나 접속이 이어졌다 끊어지기를 반복했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 주민등록 등·초본과 인감증명서, 본인서명사실확인서, 전입 세대 열람 발급 등의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꼭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지 못한 국민들이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법원 인터넷등기소 일부 서비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주요 금융기관의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진위 확인 서비스 역시 중단돼 금융기관 업무도 차질을 빚었다. 행안부는 전산망 장애를 인지한 오전 8시40분부터 공무원과 네트워크 장비업체 직원 등 수십 명을 투입해 복구작업에 들어갔지만, 오후 10시 현재까지 구체적인 원인과 해결책을 밝히지 못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새올 사이트와 정부24 등의 시스템을 운영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네트워크 장비 오류 때문으로 추정된다”는 설명만 내놨다. 해킹 등 외부 공격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행정 전산망 오류 사태에 대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를 완료함으로써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규희·김주영·조병욱 기자 ▶ “이선균, 원하는 거 다 해”…가정 돌보느라 전혜진의 ‘ㅎ’만 남았다던 그녀 ▶ 남친에 인공 자궁 제안한 여친…"아이 원하면 네가 낳아" ▶ 남현희 “김민석 의원님 나를 아시나요? 나한테 왜 그러세요?” ▶ 학교 운동회에 레깅스만 입고 온 교사 ▶ “영재고는 다 갤럭시” "갤럭시 쓰는 여자가 진국" ▶ “초등생 딸, 좋아하는 남학생과 관계”…엄마 억장 무너져 ▶ ‘무한리필’ 초밥집서 170접시 먹다 쫓겨난 사연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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