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조화 대신 생화…아직 갈 길 먼 공원묘지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버려지는 조화 대신 생화…아직 갈 길 먼 공원묘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3-10-15 18:19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지난 추석을 계기로, 성묘 갈 땐 환경을 생각해 플라스틱 조화 대신 생화를 쓰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지자체마다 현수막을 걸고 홍보에 나서고 있는데 실제 변화가 있는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공설 묘지, 영락공원입니다.

묘지마다 알록달록한 꽃들이 꽂혀 있습니다.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만든 조화입니다.

싸고 시들지 않지만 환경을 오염시킵니다.

부산시는 지난 추석부터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플라스틱 조화를 없애자는 현수막이 내걸렸지만, 조화를 가져오는 사람은 좀처럼 줄지 않는 상황입니다.

[성묘객 : 조화는 그대로 유지가 되니까 영원히 간다는 생각에…]

[상인 : 재고 있는 거 그걸 처리를 해야 조화를 안 팔든지 하지.]

경남에서 두번째로 큰 공원묘지도 가봤습니다.

지자체가 추석 때 나눠 준 생화 2000송이 외엔 모두 조화입니다.

조화는 결국 쓰레기장으로 갑니다.

최근 일주일새 수거한 조화가 성묘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뒤섞여 있습니다. 이렇게 무더기로 쌓여 있는데, 폐기물로 처리하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재활용이 어려워 대체로 땅에 묻거나 태우는데 탄소와 미세플라스틱 먼지가 발생합니다.

대전 국립현충원에서만 최근 5년간 버려진 조화는 449t, 폐기 비용만 1억 4천만 원이 들었습니다.

친환경 대체재 등 조화 사용 억제가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김동진/경남 양산시 석계공원묘지 관리과장 : 녹말과 종이를 가지고…종이를 보면 꽃도 만들어 가지고 다시 재활용이 가능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지난 3월 국회에서 발의한, 공원묘지에서 조화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은 여전히 잠 자고 있습니다.

구석찬 기자 koo.seogchan@jtbc.co.kr [영상취재: 조선옥 / 영상편집: 김지우]

[핫클릭]

"차라리 축복입니다"…딸 사망 소식 들은 父의 절규

與 임명직 당직자 사퇴..홍준표 "패전 책임은 장수가"

서울대 도서관서 대학원생 사망...공부 힘들다 유서

"父 누워계셔…부모님댁 이상해" 아들 신고…현장엔

이강인 에이스 역할 톡톡…튀니지 상대로 4-0 완승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347
어제
726
최대
2,563
전체
408,31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